생각하는 힘을 키워 주는 학습지

소개글

2008년 1학기 제주대학교 박찬문 교수님 `역사 교재 연구 및 지도법` 레포트입니다.

목차

1. 생각하는 힘을 키워 주는 학습지
2. 학습지의 제작과 활용에 대한 짧은 생각
1) 학습지 만들기
2) 실제 수업에서 부딪힌 문제들
3. 학습지에서 읽는 선생님들의 고민
4. 개성을 담은 학습지들……
※참고문헌
후삼국의 성립 -궁예와 견훤, 그리고 왕건-

본문내용

1. 생각하는 힘을 키워 주는 학습지
과거 중․고등학교를 다닐 때의 역사수업 방식은 교과서 밑줄 긋기나 판서, 필기, 그리고 그에 대한 해설이 중심이었다. 이러한 수업 방식은 그 때부터도 이미 비판의 대상이었다. 교사 중심의 주입식 강의는 학생을 수업의 객체로 전락시키고, 학생들에게 역사는 그저 정리, 나열된 것을 외우기만 하는 암기과목이라는 생각을 심어 주었다. 그러나 1980년대 후반부터 교사생활을 시작한 필자역시 그 선을 벗어나지 못했다. 강의식 수업 외에 또 어떤 수업방법이 있는지도 잘 몰랐고, 그것이 수업준비가 별로 필요 없는 가장 편한 방법이기도 했던 것이다. 고작 변화를 준다는 것이 농담으로 아이들의 시선을 끄는 정도였다.
하지만 필자가 1990년대 후반 인문계 고등학교로 발령을 받은 것이 이러한 노력을 하게 된 새로운 기회가 되었다. 진도에 대한 부담이 적은 실업계 학교와 달리 인문계 학교는 반드시 교과서 진도를 끝내야 했고, 수업에 대한 부담도 많았다. 하지만 교과서 줄긋고 해설하는 방법은 학생들의 시선을 끌기에도 부족했고, 또 인문계 학생들의 주된 관심사인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한 대비로도 부족하였다.
그래서 시도한 것이 고등학생용 학습지의 제작이었다. 학생들에게 역사가 단순히 고정되어 제시되는 지식의 덩어리가 아니라, 그들 스스로 과거인 들의 생활과 고민을 공감하고 이해해 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느끼게 하고 싶었다. 동시에 대학수학능력시험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학습지를 제작하여 이를 바탕으로 수업을 전개하였다. 전국역사교사모임에 참여하면서 만난 선생님들을 통해서도 많은 힘을 얻을 수 있었다.

2. 학습지의 제작과 활용에 대한 짧은 생각
1) 학습지 만들기
학습지를 만들 때 필요한 가장 1차적인 작업은 자료의 수집이었다. 이미 전국역사교사모임(이하 ‘모임’)과 소장학자들이 발표한 수업사례, 개설서, 사료집 등이 많이 나와 있어 내용구성의 방향을 정하고 자료를 선택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모임의 회지인 《역사교육》을 비롯하여 『우리 역사, 어떻게 가르칠까』, 『미술로 보는 우리 역사』, 『사료로 보는 우리 역사』, 『한국사 새로 보기』, 『국사수업자료집』(박건호), 『역사신문』, 『자료 모음 근현대 한국탐사』, 『역사 속의 역사 읽기』, 『○○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등이 기본 자료였다.

참고 자료

[저서]
-전국역사교사모임, 2002, 우리 아이들에게 역사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휴머니스트

[논문]
-장석규, 사료로 해 본 고려사 수업, 역사교육 46호(1999), 전국역사교사모임
-백유정, ‘역사흐름 따라잡기’ 학습지의 제작과 활용-마인드 맵․이미지 맵을 보완 활용한, 역사교육 49호(2000), 전국역사교사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