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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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선택할 때 서머힐이 무엇을 뜻하는지 전혀 모른 채 행복한 학교라는 수식어를 보고 선택하였다. 그리고는 서머힐을 검색해보았더니 실재로 영국의 교육가 닐이 1921년 영국 서머힐에 세운 학교라고 나왔다. 그리고 철저한 자유주의 교육을 실시하여 개인의 자율적 의지를 최대한 존중하는 학교라고 하였다. 나는 이것으로 이 학교는 우리가 다니는 일반적인 학교와는 다른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되었고, 중학교 때 읽었던 ‘창가의 토토’ 라는 책이 기억났다.
주인공인 토토는 일반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여 특수학교라고 볼 수 있는 학교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멋진 경험을 하게 된다. 한마디로 어린이들의 이상에 가까운 학교였는데 우선 기차를 활용한 교실이 특이했으며, 수업방식도 일반학교와 다르게 자기가 하고 싶은 과목부터 했으며 정해진 시간이 없었고, 직접 경험하여 학습하는 학교였다. 서머힐도 이런 비슷한 학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자 어떤 학교일지 정말 궁금해졌다.
그리고 나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꿈과 함께 일반학교처럼 학생들이 한 교실에 너무 많아 이름조차 불러주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과 눈높이를 맞추는 그런 교사가 되고 싶다는 꿈도 있다. 그래서인지 서머힐이란 학교는 왠지 나의 이런 생각에 좀더 가까운 학교라는 기대에 책을 재미있게 읽었다.
서머힐은 어린이들에게 맞추는 학교였다. 어린이들이 자기 자신일 수 있도록 최대한의 자유를 허용하는 학교였다. 서머힐의 전형적인 하루는 아침을 먹고 시간표가 게시되면 수업에 들어가야 하지만 강요받는 것은 아니었다.

참고 자료

서머힐|.S. 닐 | 한승오 | 아름드리미디어 | 2006.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