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움직이는 6가지 핵심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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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다른 컴퓨터 교양서적에 비해서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쓰여진 것 같다. 처음 컴퓨터를 이해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것들부터 설명되어 있었다. 특히 우리가 평소 한국인이라면 자주 먹었을 된장국에 비유해서 그런지 더 와 닿았는데 저자를 보니 일본인이었다. 일본에서도 물론 된장국이 있겠지만, 책의 대부분을 보니 우리의 정서에 맞게끔 잘 비유해 나와 있는 것이 신기할 정도였다. 그리고 무작정 주입식으로 받아들이던 내용이나 개념, 용어를 이 책을 읽으며 그렇게 만들 수밖에 없었고 그래야만 더 편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인스턴트 된장국에 비유해 데이터와 정보를 설명한 부분이 있었다. 인스턴트 음식은 재료상태로 보존하기 쉽기 때문에 상품화되기 쉬웠을 것이며, 된장을 떠올리는데 있어 된장, 염분, 부재료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수분은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데 이 때 수분을 뺀 나머지 즉 중요재료를 정보라고 했다. 아니 더 정확한 표현은 정보량이라고 한다. 정보는 몇 장 몇 권과 같이 나타내기 때문에 기호의 개수로 세아려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컴퓨터는 2진수를 사용한다. 여기에도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는데 0진수란 있을 수 없고 1진수는 자릿수만 늘어나기 때문에 모든 숫자 중에 가장 간편한 2진수를 사용한다고 한다. 모르스 신호에 대해서도 나왔는데 모르스 신호를 배울 때 각 알파벳에 할당된 기호가 규칙적이지 않아 무작정 외우기도 힘들었는데 이것은 초보자도 쉽게 익힐 수 있기보다는 숙련자가 효율적으로 작업을 하는데 초점을 둔 것이다. 모르스 신호 중에 SOS 는 ․ ․ ․ - - - ․ ․ ․ 이라고 하는데 재미있게도 처음 이 신호를 사용한 것은 영화로도 잘 알려진 타이타닉이 침몰할 때라고 한다. 이런 간단한 신호는 알아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참고 자료

컴퓨터를 움직이는 6가지 핵심원리| 우메즈 노부유키 | 서주민외 | 영진.COM | 2003.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