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억은 진짜 기억일까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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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억은 진짜 기억일까 서평/독후감/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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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UC 어바인 대학의 심리학, 범죄학, 인지과학 교수인 엘리자베스로프터스의 거짓기억과 성추행 의혹의 진실에 관한 책이다. 첫 페이지부터 심상치 않은 사건들을 소개하기 시작한 이 책은 너무 충격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이 책의 말이 사실이라면 기억에 대한 나의 신뢰는 산산조각이 나는 것이 되고, 이 책의 말이 사실이 아니라면 북미 지역에 만연하고 있는 근친상간이 유년기시절 모두에게 일어났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요지는 기억은 끊임없이 재구성되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신뢰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여기까지는 큰 거부감이 들지도 충격적인 이야기도 아니다. 과거는 미화된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어떤 사건을 긍정적이나 부정적으로 추억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완전히 없었던 일을 마치 자신이 겪었다고 기억할 수도 있다면? 그것도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성추행과 강간을 당했다는 기억이 갑자기 떠오르면? 책에서는 없었던 일을 마치 자신이 겪었던 일이라고 기억하는 것을 거짓기억이라고 정의하는데, 잘못된 방법의 심리치료를 통해서 거짓기억이 진짜 기억으로 둔갑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에서 소개와 동시에 비판을 하고 있는 ‘치유할 용기’를 비롯한 몇몇 책에서는 우리가 잘 기억할 수 없는 유년기시절의 기억을 심리치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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