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에 대한 견해

소개글

교육사회학 중 학교폭력에 대한 생각을 쓴 것
서두에 어린시절을 시골에서 보낸 이야기가 있는 것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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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어린 시절, 도시에서 시골로 이사하게 되었을 때,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게 된다는 설렘과 두려움이 있었다.
지금처럼 pc방이 성행하던 시절은 아니었지만, 방과 후 학습지를 하거나 게임팩을 이용해 오락을 하는 일이 대부분이었는데, 당시엔 사교육이 지금처럼 무서운 수준이 아니었기 때문에 전학 간 시골에서는 고무줄을 하거나, 송사리를 잡고, 방과 후에도 해가 지고 한참이 되어서야 집에 돌아가고, 학교 친구들도 대부분 옆집에 살거나 아침부터 자기 전까지 얼굴을 마주하는 사이였기 때문에 가족같은 분위기였다.
물론, 그때도 흔히 ‘왕따’라고 하는 건 간혹 있었지만, 텔레비전에 나오는 그런 무서운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며칠 말 안하고 지내면 그게 바로 ‘따’였으니까.
내 학창시절은 어쩌면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순수하고 깨끗한 그런 날들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지금처럼 ‘학교폭력’이라는 단어가 쉽게 입에 오르내리는 시절은 아니었으니까. 물론, 그때도 뉴스에 ‘일진회’같은 게 보도되긴 했었다.

요즘 학생들은 친구들과 놀기보다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위해 야간자율학습을 하고, 학원을 다니며 주말에도 놀 수 없는 생활을 하며, 최근에는 초등학교, 심지어는 유치원에 들어가기 전부터 영어와 한문을 배우는 시대가 됐다.
날마다 공부에 찌든 삶을 살아가는 학생들은 ‘친한 친구’라는 개념보다 그저 같은 반 학생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 테고, 점점 서구화가 되어가면서 ‘우리’보다는 ‘나’의 개념이 앞서있기 때문에 ‘개인주의’사회가 됨에 따라 다른 사람은 신경 쓰지 않는 일이 많다.
도움의 손길을 얻을 수 없어 누군가 쓸쓸히 죽어갔다는 이야기는 이제 뉴스의 단골이 됐고, 도덕교과서에서 강조하는 나누는 사회는 캠페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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