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안견의 몽유도원도 이해

소개글

한국화에 대한 정성적 이해가 아닌 객관적 분석적 이해를 도모하였음
선비정신을 바탕으로 보는 한국화가 아닌 그림관객으로 보는 한국화- 안견의 몽유도원도의 이해를 기술 하였음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그림은 우리에게 너무나 유명한 안견의 몽유도원도입니다. 그림자체로도 유명하고 안평대군이 꿈에 본 이상세계인 도원(복숭아 꽃이 가득핀 과수원)을 삼일만에 안견이 그려낸 일화로도 유명하고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국민 중 직접 본 사람은 얼마 없을 겁니다. 이렇게 중요한 그림이 일본의 대학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으니 일반인이 접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째서 이 그림이 그렇게 유명할 수 밖에 없는지 몇사람이나 알고 있는걸까요? 일반인들이 이 그림에 대해 어떻게 감상할지 모르는데 어떤 이들은 이그림이 중국의 여러화풍의 영향을 받아 이것 저것 조합해서 완성된 그림이라고 말하여 그림을 모르는 사람들로 하여금 더 주눅들게 합니다. 일반인이 이 그림을 감상하면서 중국의 여러화풍에 대해 미주왈 고주왈 알 필요가 있는걸까요? 게다가 한국화에서 중국적 요소를 찾아내는 것이 무슨 보물을 찾아내는일도 아닌데 그렇게 열을 올릴 필요가 있는걸까요? 게다가 이 그림이 그렇게 중국화풍을 이리저리익혀 화가 나름대로 조합해 논 그림이라면 도대체 어째서 훌륭한 그림일 수 있단 말인가요? 훌륭한 그림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기준은 지극히 상식적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상식이 있는 사람이면 동양사람이 서양화도 즐길 수 있고 서양사람도 동양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이전에 들었던 조각조각의 다른 전문가들의 평가를 접어두고 여러분의 상식(Common Sense)을 이용해 그림을 감상해 보도록 합시다. 이제부터 여러분이 들어본 동양화에 대한 모든 조각조각의 감탄사들을 버리기 바랍니다. 그건 오히려 의도하지는 않았겟지만 여러분이 그림을 이해하는데 방해가 될 때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안견의 몽유도원도을 봅시다. 흔히들 말하는 동양미술의 진수라고 하는 ‘여백의 미’라는게 적용된다고 보입니까? 여백 보다는 오히려 화면 가득히 산과 절벽으로 꽉 차 있지 않나요? 그럼 이 그림이 ‘여백의 미’ 가 없으니 동양화로서는 별로인 그림인가요? ‘여백의 미’가 없는데도 여전히 이 그림의 범상치 않음이 느껴지지 않나요? 이제부터 ‘여백의 미’는 잊어버리시기 바랍니다.

참고 자료

http://www.thingskorean.com/kor/contents/art/sansu/sansu1.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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