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탄 살라딘` 을 읽고

소개글

▷ 학교명 : 부산교육대학교
▷ 강의명 : 현대사회와 윤리, 한국인의 의식과 사상
▷ 내용
: `술탄 살라딘` 독서감상문

목차

Ⅰ. 서 론
Ⅱ. 본 론
1. 살라흐 앗 딘, 자비와 관용의 군주
2. 이슬람 문명에 내재한 포용력
3. 이슬람 세계에 드리워져 있는 그림자
Ⅲ. 결 론
Ⅳ. 참고자료

본문내용

Ⅰ. 서 론
살라흐 앗 딘 유수프 이븐 아이유브. 흔히 살라딘으로 잘 알려져 있는 그를 처음 만난 것은 극장의 스크린을 통해서였다. 십자군 전쟁 당시의 예루살렘을 배경으로, 아랍인들과 유럽인들 간의 치열한 공방전을 그린 영화 <킹덤 오브 헤븐>에서 살라딘은, 기사 발리앙을 중심으로 완강히 저항하는 기독교군의 항복을 받아내며 성스러운 도시 예루살렘을 탈환해 낸다. 그 후 그는 1차 십자군 전쟁 당시 예루살렘을 점령한 십자군들이 유대인과 아랍인을 잔인하게 죽였던 것과는 달리, 성 내에 거주하는 기독교도들이 그들의 목숨은 물론이거니와 재산까지 보존하여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88년 전인 1099년, 40일 간의 포위공격 끝에 예루살렘을 정복한 십자군이 처음으로 보인 행동은 대규모의 학살이었다. 5주일에 걸친 힘겨운 싸움이 끝난 7월 15일, 예루살렘이 함락되었다. 수많은 십자군들이 구름같이 성내로 진입, 숨 돌릴 틈도 없이 그간 겪었던 고생에 대한 보복이라도 하려는 듯 칼부림을 시작했다. 살육은 이틀 동안 이어졌는데, 눈앞에 보이는 무슬림들은 예외없이 모두 죽임을 당했으며 부녀자들과 아이들은 집 안에서 칼에 맞아 쓰러졌다. 도시를 방어하던 무슬림들과 함께 싸우다 십자군이 입성하자 공포상태에 빠져들어 예배당으로 피해간 유대인들은 그 안에서 산 채로 불태워졌다. 토마스 이디노풀로스가 쓴 『예루살렘』에는 역사가이자 그리스도교 주교였던 티레의 기욤이라는 이가 쓴 글을 다음과 같이 인용해 놓은 구절이 있다.
“정말 수도 없이 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당하는 걸 공포에 떨며 바라본다. 어디에 가나 시신 조각이 널부러져 있고, 땅엔 피가 가득하다. 두려운 것은 거리 여기저기에 흩어진 머리 없는 시체나 잘린 팔다리뿐만은 아니다. 이보다 더 무시무시한 건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피로 물든 승리에 도취된 자들의 모습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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