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봉사활동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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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봉사활동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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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일 토요일 오전, 두류도서관에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두류도서관은 버스로 2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었고 버스정류장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보이는 곳에 있었다. 그리고 공원 안에 위치하고 있어 도서관에 들어서는 동안 마음이 차분해지고 편안해지는 것 같았다. 봉사활동을 통해 처음 와본다는 것이 조금 부끄럽게 느껴졌다. 친구와 두 명이서 갔지만 도서관 앞에서 학교 선배와 다른 과 학생들도 만나 같이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다. 도서관에 들어서자마자 안내판을 보고 2층으로 올라가 바로 보이는 장서관리실(종합자료실)로 갔다. 장서관리실에 계시던 선생님께서 우리들을 반갑게 맞아 주셨다. 장서관리실에서는 도서 대출, 반납 업무를 하고 있었다. 이른 아침인데도 다양한 연령층의 이용자들이 책을 꺼내어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고 있었다. 그리고 장서관리실 옆으로는 디지털자료실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빼곡히 앉아 있는 것이 보였다. 두류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음을 알 수 있었다. 도서관을 한 번 둘러볼 겨를도 없이 우리들은 바로 봉사활동에 들어갔다.
우리가 맡은 일은 보존서고 도서 배열 작업이었다. 서가에 있는 책을 다시 반대쪽에서부터 옮겨 꽂는 단순한 작업이었다. 보존서고는 이용자들이 들어올 수 없는 곳으로 공기가 탁하고, 책에 먼지도 많이 쌓여있고 많이 어두워 보였다. 우리들은 사서 선생님께서 챙겨주신 목장갑을 끼고 한 줄로 서서 책을 옮기기 시작했다. 두류도서관은 KDC분류법을 사용하고 있었다. 단순한 작업이었지만 책의 먼지 때문에 코도 간지럽고, 시간이 지날수록 팔도 아프고, 계속 서서 일을 해야 하니깐 다리도 아팠다. 그리고 책을 옮겨 놓으면서 책에 손톱이 찍혀 아프기도 했다. 어느새 목장갑은 까맣게 되었다. 단순한 작업이라 하기엔 막노동인 것 같았다. 책을 정리 하는 것이 힘든 일인 줄은 알았지만 한 두 권이 아닌 몇 만 권의 책을 사서 선생님 몇 분이서 한다면 이걸 언제 다 정리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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