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정 말과 제정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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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정 말과 제정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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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는 기원전 6세기 말경에 독립공화국으로 발전한다. 에트루리아 지배 아래에서 힘을 기른 로마는 점차 주변 라틴족지역으로 영역을 넓혀갔고, 기원전 6세기 말에 다른 라틴족과 합세하여 에트루리아계의 마지막 왕 타르키니우스를 축출하는데 성공했으며, 그때부터 공화국으로 발전했다. 바로 독립국가 로마의 역사가 시작되는 시점이다.
로마의 지배권은 원로원으로부터 마리우스와 술라라는 두 장군의 손으로 넘어간다. 각각 민중파와 족벌파로 자처했지만 마리우스와 술라는 사실상 공화국을 독재정치의 길로 나아가게 했을 뿐만 아니라 국가군대를 사병으로 전락시켜 버렸다. 군대의 사병화는 국가와 국민을 재난으로 이끄는 지름길임을 역사는 예증해 주고 있지만, 그것은 로마를 공화국에서 제국으로 변천시켰을 뿐만 아니라 후일 군인의 정치간여 내지 제위지배라는 어두운 역사로 이어진다. 결국 공화국 로마는 두 번에 걸친 삼두정치시대를 거쳐 마침내 제국으로 변천해 갔다. 민중파의 카이사르, 대부호인 크라수스, 동지중해에서의 해적토벌과 서아시아 원정으로 군사적 공을 세웠으나 원로원과 대립한 폼페이우스가 마리우스와 술라를 이어 기원전 60년에 권력을 장악했다. 시리아 사령관직을 겸했던 크라수스는 기원전 53년에 파르티아인들과의 전투에서 사망했으므로 결국 스페인 사령관직을 겸한 폼페이우스와 갈리아 사령관직을 겸한 카이사르가 로마지배권을 놓고 다투게 되었다. 카이사르는 민중의 권익대변자로 자처했으나, 폼페이우스와 결혼할 딸 등 가족 대부분은 사실 귀족편에 가까웠다. 그는 갈리아지방 사령관으로서 그 지역의 켈트족을 평정하여 명성을 날렸으며 나아가 갈리아인을 지원한 브리튼섬까지도 정복하는 업적을 남겼다. 이 전투를 통해서 나는 로마군단이 정말 무자비하며 군율이 엄했고 무서운 대상인지 느끼게 되었고 그들이 전파한 문화가 서구문명의 초석이 되었는지도 알게 되었다. 카이사르와 갈리아 그리고 유럽의 문명을 결정하게 될 최후의 이 전쟁은 영상을 통해서 그 당시의 상황을 알 수 있게 해주어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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