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학이란 무엇인가 (성리학과 북학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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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실학’은 우리에게 꽤 익숙한 단어이다. 우리는 초등 국사 교육 과정을 비롯하여 매 교육과정마다 빠지지 않고 실학에 대해 배웠고, 덕분에 우리는 나름대로 어느 정도 까지는 실학에 대해 개념을 정립해 놓은 상태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대학의 조선 후기 사회와 실학’ 이라는 강좌를 통해 ‘실학’ 에 깊이 접근하면서, 우리가 ‘실학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대해 다시 한 번 명확한 해답을 내리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비록 습관처럼 많이 들어 사용해 온 단어이기는 하지만, 막상 그 정확한 개념에 대해 깊이 연구하거나 정리해 본 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조별로 각각의 실학자에 대해 나누어 연구해야 했던 본 강좌에서 실학의 개념을 어떻게 규정하는가에 따라서 논의의 방향과 결론이 결정될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먼저 실학의 개념에 대한 공통의 연구와 충분한 토의를 거쳐 실학자에 대한 논의로 이어져야 할 필요가 있었다. 나는 지두환(1987)의 논문 <조선후기(後期朝鮮) 실학연구(實學硏究)의 문제점(問題點)과 방향(方向)>을 접하면서 그가 주장하는 실학의 개념이 기존의 그것과 많은 차이가 있다는 사실에 흥미를 가졌다. 그는 실학의 개념을 비교적 정확하게 규정하고 적절하게 실학자들을 구분하였다. 그의 주장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실학 연구의 문제점을 현 고등학교 국사 교과서의 내용과 함께 살피고, 실학자들과 함께 실학의 개념을 정리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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