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소설은 무엇인가에 대한 글

소개글

고전 소설에 대한 개념, 역사적 흐름. 유형, 학자들의 비평 의식을 정리한 내용으로 고전 소설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목차

І. 고전소설의 개념
1. 고전소설에서의 ‘소설’의 개념 변화

Ⅱ. 고전소설의 역사적 흐름
1. 전대의 서사문학
2. 형성기
3. 16세기 말~17세기 초
4. 17세기 후반
5.18세기~19세기

Ⅲ. 고전소설의 유형

Ⅳ. 고전 소설에 대한 선인들의 비평의식
1. 소설 부정론
(1)허구성
(2)효용성
(3)언어• 문체

2. 소설긍정론
(1)허구성
(나)효용성

본문내용

1. 고전소설에서의 ‘소설’의 개념 변화
전통적으로 ‘소설’의 개념은 오늘날 사용되고 있는 소설의 개념과 다르다. 우리의 문학작품에 ‘소설’이란 말이 처음 사용되었던 예는 이규보의 『백운소설』에서였는데 여기에 제시된 소설이란 ‘대수롭지 않거나 자잘한 말’들이라는, 즉 백운거사인 이규보가 자신의 저서를 ‘대수롭지 않거나 자잘한 말’에 불과한 것이라는 겸사의 의미로 붙였던 것이다.
이런 전통적 소설의 개념은 조선조 중종 때의 사람인 어숙권의 『패관잡기』에도 잘 드러나 있다. 여기서 어숙권은 우리나라에는 ‘소설’이 적다고 하면서 우리나라의 ‘소설’의 예로 파한집, 보한집, 역옹패설, 양화소록, 금오신화, 청파극담, 용재총화, 육신전, 매개총화, 표해기와 같은 글들을 들었다. 그런데 어숙권은 이들을 모두 ‘소설’로 보았을 뿐만 아니라 이들을 『패관잡기』로 묶어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을 ‘진기한 이야기’나 ‘대수롭지 않거나 자잘한 말’들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전통적 ‘소설’의 개념은 조선 후기로 이행돼 가면서 점차 변화를 겪기 시작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임란을 전후하여 이 땅에 <삼국지연의>등 중국의 사대기서가 수입되어 널리 유행하였는데 유학자들은 이런 소설들을 통칭하여 연의소설(演義小說)이라 불렀다. 연의소설(演義小說)이란 용어는 전통적 개념의 ‘소설’을 가리켜 한 말이 아니라 중국의 사대기서를 비롯한 특정의 문예물을 지칭하여 한 말이었다. 이는 소설의 의미가 ‘대수롭지 않거나 자잘한 말’이라는 전통적 개념의 ‘소설’을 지칭하던 차원에서 벗어나 특정의 문예물을 지칭하는 뜻으로 점차 변화되어 갔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Ⅱ. 고전소설의 역사적 흐름
1. 전대의 서사문학
모든 문학장르가 그렇듯이 고전소설도 갑자기 형성된 것이 아니다. 고전소설이 출현하기 이전부터 구전되었거나 문헌에 정착되었던 설화들은 다 같이 서사 문학이라는 장르적 동질성으로 말미암아 소설의 형성에 크게 기능하였으며, 고려 중엽에 와서 형성된 가전(假傳)들도 소설의 출현을 재촉하는데 기여하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