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의 날개와 김석희의 이상의 날개

소개글

현대문학과 패러디; 원텍스트와 패러디간의 비교 분석 비평
한 감상문입니다. 이상의 날개와 김석희의 이상의 날개를 읽고
비교 분석 비평한 감상문입니다.

목차

※ 이상의 날개
※ 김석희의 이상의 날개
※ 이상의 날개와 김석희의 이상의 날개 비교 비평

본문내용

이상의 날개는 흔히 학창시절 꼭 읽어야할 문학작품 100선 이런 문학집에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 천재로 불리는 이상은 문학에서 참 해석이 난해한 작품을 많이 쓴 작가라 알려져 있다. 이상은 인간의 심리적 내부를 해부한 방법을 사용했다고 한다. 김석희의 이상의 날개는 날개와 아주 흡사한 후속편이라는 느낌을 받은 작품이었다.

※ 이상의 날개
이상의 글은 이상이라는 작가 자체로도, 또한 글 자체도 대단하지만 그가 겪은 이야기를 소재로 삼았다는 점에서 흥미를 갖는다. 날개는 기생이었던 금홍과의 2년여에 걸친 동거 생활을 반영시킨 작품이다. 등장 인물은 상식적인 생활인의 인간적인 질서나 도덕 의식을 초월해 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 `나`와 `아내`는 각각 전혀 이질적인 의식 세계의 인물들로서 이 두 의식 세계는 언제까지나 결합될 수 없는 것이며 동행할 수도 없는 것이다. 모순 투성이인 생활의 벽 앞에서 유아적인 욕구를 발동시켜 보기도 하지만 좌절감 속으로 다시 굴러 떨어지곤 한다. 침전되어버린 자의식의 밑바닥에서 처절하게 불러보는 `날개야 다시 돋아라` 하는 외침은 작가 자신의 절규인 것으로 분석된다. 일인칭 시점이기 때문에 내가 아내를 어떠한 마음과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지를 찾는것은 어렵지 않다. 주인공이 사고하는 방식이 조금 유아적이다. 밤에 아내의 방에서 흘러나오는 소리와 아내에겐 늘 돈이 부족하지 않다는 사실을 유추해 본다면, 보통 사람이라면 아내가 다른 남자에게 몸을 판다는 것을 쉽게 생각해 볼 수 있지만, 주인공은 매우 순수하기 그지없는 발상만을 떠올리기 때문에 아내의 행동을 이해할 수가 없다. 또 아내가 매일 밤 주인공에게 수면제를 아스피린이라 속이고 먹였다는 것을 나중에 주인공이 알게 된다. 자신을 재운 뒤 아내는 무얼 하려 했던 걸까 생각해 보지만 그의 수준으로는 알 수 없다.

참고 자료

이상 날개
김석희 이상의 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