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소개글

공포의 근원과 공포영화의 기능에 대하여 정리,조사한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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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피서대책으로써 기능하는 공포영화는 이제 옛말이 되었다. 여름에는 잘 갖추어진 냉방시설로 인해 극장에서건 집에서건 긴팔, 긴소매를 입으며 결국 우리를 오싹하게 하여 더위를 몰아내는 기능으로써의 ‘여름 = 공포영화’로 평가하는 것은 단순 심리적 효과만을 극대화한 지극히 단편적인 해석일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공포영화를 즐기는 것일까.
사회적 기능으로써의 공포영화는 여러 가지로 분석되고 있다. 공포영화는 동전의 양면과 같이 혁명적이면서도 보수적인 특징이 있다. 사회현상적으로 억눌린 감정이나 욕구 등(현실의 모순 등) 을 공포영화를 통해 집단적으로 해결해서 대리만족을 느끼며, 또 그러한 것들을 미리 예방하게끔 하는 안전판(Safety valve)역할을 하는 것이다. 즉 현 사회현상을 유지하는 기능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회적인 기능은 차치하고라도 어떠한 현상의 결과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결과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필자는 우리가 공포영화를 찾고 또 즐기는 근원을 알아보기 위해 공포영화의 핵심요소인 ‘공포’(horror)의 근본적 원인을 살펴보고 이를 공포영화와 접목시키는 작업을 하도록 하겠다.
공포의 사전적 의미는 ‘무서움’ 혹은 ‘장차 고통이나 재앙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할 때 일어나는 정서적 반응’이다. 부연설명하면, 인간이 신체적 위험에 직면하여 생존, 미래, 자신에 대한 존중을 위협 받을 때 나타나는 정서적 상태이다. 이러한 공포가 발생하는 가장 주된 원인으로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들 수 있다. 정신분석학에서는 죽음에 대한 공포가 모든 공포의 근원이라고 한다. 우리는 사춘기 때뿐만 아니라 중년이 되면 인생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며 잊고 있었던 죽음을 떠올리곤 한다. 우리가 종교를 가지고 있든 아니든 우리는 내세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죽음이라는 것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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