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메로스의 세계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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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호메로스가 누구인지는(Who) 우리에게 크게 중요하지 않다, 호메로스의 작품인 일리아드와 오딧세이아를 읽어보았을 때, 그 서술상의 차이를 본 필자가 느끼기에 너무나도 크기 때문에, 호메로스는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사람일지도 모른다, 혹은 호메로스들이라고까지 추측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호메로스를 통해 당시의 세계를 느끼고,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호메로스를 알아야 한다. 신화는 이야기로 이해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우리는 신화를 통해서 당시를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우리가 단순히 신화를 이야기로써 읽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들을 “거기 자네, 이 부분은 이렇게 해석할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바로 옆에서 말하듯 시원하게 긁고 넘어가주고 있다.

-우리의 동맹군들은 지금 자고 있습니다. 파수 보는 일은 트로이인들에게 맡기고 말입니다. 그들은 자식도 아내도 곁에 두고 있지 않지요.-

이런 사소한 문장에서 트로이군은 단일군대가 아니라 일정한 군사 공동체였다는 사실을 알아내게 해 주는 것은 물론이거니와(*1) 뒤에서도 설명하겠지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주는 점은 이 책을 읽으면서 필자가 큰 충격을 받은 부분이다.
일리아드 및 오딧세이아를 발표하기 위해 책을 읽고, 인터넷을 찾아다닐 때에는, 사실 단순히 재미를 위해 읽고, 고민했던 것이지만, 이 책을 읽다보니 더 넓은 부분을 생각하게 되었다. 우선 신화는 현실에 기반하여서 현실을 각색하고 변형하여 나오는 것이기에, 단순히 괴물로만 보고 이해했던 것들이 그 당시의 세계를 우리가 파악해 보건대, 밀을 경작하며 풍족하게 사는-예컨대, 텔레마코스가 부러워하던 풍요로운 스파르타-는 경작사회이고,

참고 자료

피에르 비달나케// 로메로스의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