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휘날리며를 보고, 무덤위에 서있는 대한민국
- 최초 등록일
- 2008.07.29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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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태극기 휘날리며를 보고 난 후 한국의 근현대사에 대한 글을 적은 것입니다.
또한 단지 한국전쟁의 시각에서 멈춘 것이 아니라 민간인 학살, 국민보도연맹 등의 다양한 시각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목차
1.영화『태극기 휘날리며』
2.한국전쟁 그리고 민간인 학살
3.국민보도연맹과 국민보도연맹학살
4. 국민보도연맹 학살 이후
5.앞으로(해야할일)
본문내용
현재 진상규명을 위한 노력들이 행해지고 있다. 한국전쟁전후 민간인학살 전국유족협의회, 한국 전쟁전후 민간인학살 진상규명 범국민위원회 등이 존재해있다. 그러나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이 사실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나 역시 부끄럽지만, 드라마 서울1945를 통해서 부역혐의자학살 등을 알 수 있었고, 수업을 통해서 국민보도연맹학살을 알게 되었다. 사실 우리가 배운 역사는 민간인학살의 진실에 대해서 말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참고문헌을 보면서 전국에 보도연맹과 관련해 죽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라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학살된 수에 또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학살은 즉 남의 일이 아닌 나의, 가족의 학살인 것이다. 나의 경우, 특히 보도연맹 학살 수가 점점 남으로 갈수록 확대되어가는 것을 읽으면서, 우리 친척 중에 혹시 이 일에 연루되신 분은 없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아버지의 고향은 경상도이신데, 아버지로 보면 셋째 아버지가 국민보도연맹(청도 1950년 음력 6월 2일 이서면 곰티재에서 경찰이 보도연맹원 372명을 학살 )으로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사실 나랑은 멀리 떨어진 시대라고 생각해서 내 친척 중에는 피해자가 없을 거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우리의 할머니·할아버지의 시대였다.
나치에 의한 유대인 학살은 전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다. 독일의 경우 나치의 행위에 대한 독일 국민의 집단책임을 인정했고, 유대인 집단학살을 포함한 나치의 잔학행위에 대한 재정적 보상에 앞장서고 있다. 나치 범죄를 소수의 책임자들에게만 미룰 수 없다는 지각이 생겨나면서 과거청산문제를 사회의 공론의 장으로 이끌어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우리는 자국민이 자국민을 학살했다는 점에서 약간은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동안 올바른 역사 기억 만들기에 대해 노력하지 않았다. 왜 우리는 그동안 역사를 은폐해왔는가?
참고 자료
․이이화, 한국전쟁전후 민간인학살 진상규명 범국민위원회, 《다 죽여라 다 쓸어버려라 : 한국전쟁전후 민간인학살에 관한 짧은 기록 》한국전쟁전후 민간인학살 진상규명 범국민위원회, 2003
․정희상,《이대로는 눈을 감을 수 없소 : 6.25 전후 민간인 학살사건 발굴르뽀 》돌베개, 1990.
․김기진 《끝나지 않은 전쟁 국민보도연맹 부산·경남지역》역사비평사, 2002
․김기진 《미국 기밀문서의 최초 증언., 한국전쟁과 집단학살》푸른역사, 2006
·글, 김원일·문순태·이호철·전상국 사진편집, 박도《나를 울린 한국전쟁 100장면 》눈빛, 2006
․경상북도의회 양민학살진상규명특별위원회, <양민학살진상규명특별위원회 활동결과 보고서> 동아문화사, 2000
․전갑길 <한국전쟁 전후의 민간인학살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 보고서> 2001
·한지희 <정부수립 직후 극우반공주의가 남긴 상처 국민보도연맹의 조직과 학살> 1996
참고영상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보도연맹Ⅰ 잊혀진 대학살, 2001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보도연맹Ⅱ 산 자와 죽은 자,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