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메로스의 [일리아스] 제1,2권 분석
- 최초 등록일
- 2008.08.01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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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제1,2권을 분석한 자료 입니다.
참고로 줄거리 및 신들에 대한 설명도 있습니다.
목차
1. 서론
2. 본론
2.1. 일리아스의 배경
2.2. 주요 신들과 인물
2.3. 줄거리
2.4. 일리아스 제1권과 2권의 의미
3. 결론
본문내용
그리스 신화에서 신과 인간은 너무도 닮은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신들도 서로 잠시나마 다투기도 하고, 질투를 부리기도 하고, 왕권침탈을 하고, 아름다운 여인을 쫓기도 한다. 그러나 신들 사이의 사건들은 인간들 사이의 사건들과 분명한 차이가 있다. 이 차이점을 아킬레우스의 분노를 중심으로 살펴보자.
(중략)
인간이 갖은 목숨(moira)다.
이것이 인간과 신의 명확한 차이점이다. 신들에게는 목숨이 없다. 그들은 죽지 않는다. 신들은 시간에 제한되지 않으며, 영원성을 지녔다. 또한 영원하기 때문에 필연적인 것이라 볼 수 있다. 때문에 신들의 인간과 닮은 행위들은 닮았을 뿐 전혀 다른 의미를 지닌다. 영원(불변)하고 필연적인 삶을 살아가는 신들에게 이런 행위들은 단순한 사건에 지나지 않는다. 그 사건들이 신들의 필연성, 영원성에 아무런 영향을 줄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차원을 염두에 두고 아킬레우스가 목숨과 바꾸었던 명예를 자세히 들여다보자. 명예란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목숨과 바꿀만한 것인가? 적어도 그리스인들에게 그럴만한 것으로 보였을 것이다. 왜 그렇게 명예는 중요했는가? 그리고 아킬레우스가 가장 위대한 영웅이 된 것은 어떤 이유에서인가? 이는 아킬레우스가 가지려는 명예의 의미에서 드러결코 영원성이 허락되지 않는다. 인간은 죽음을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킬레우스가 가지려는 명예는 영원성을 띤다. 즉 인간을 초월하는 것이다. 아킬레우스의 명예는 인간을 벗어난 영원성을 획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영원성의 획득은 곧 신의 것을 획득하는 것과 같다.
4. 신과 인간의 관계
그리스신화에서 신의 위상은 어떤지를 생각하는 것은 복잡한 일이다. 속성과 사물자체를 떨어트리지 않는 그리스인들의 사고 때문이다. 신들도 마찬가지로 신의 속성(혹은 활동)과 신자체가 떨어트릴 수 없다.
예를 들어 아가멤논 앞에서 분노를 표출하지 않은 아킬레우스의 경우를 살펴보자. 아킬레우스가 아가멤논 앞에서 분노를 표출하지 않는 것은 아테네가 그를 말렸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일리아스, 호메로스, 천병희옮김, 숲, 2007
베르낭의 그리스신화, 장 피에르 베르낭, 문신원옮김, 성우, 2004
신화학 강의, 안진태, 열린책들,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