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의 파시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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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의 파시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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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한지 석 달이 지났다. 그 동안의 일들을 살펴보면 언론인 사상검증, 백골단 부활, 권력집중화, 인수위의 월권행위, 누리꾼들이 작성한 댓글 삭제 등이다. 이 같은 MB정권이 대한민국 사회에 안겨준 데미지는 파시즘의 전파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내가 과연 “21세기 민주국가, 법치국가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 것이 맞나?” 라는 의문이 들게끔 만들 정도이다. 정부조직은 개편하고, 기업과 언제든 연결이 가능한 이른바 ‘MB폰’도 개통했다. 부처 산하 위원회는 없애면서도 대통령 직속 위원회는 계속 만들고 있다. 부총리제는 아예 없애버렸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보여주는 이명박 리더십의 열쇳말은 ‘중앙집권’이다. 모든 것을 대통령이 총괄하고, 결정한다.

대통령이 왜 이런 리더십을 보여주는지는 그가 걸어온 길이 잘 말해준다. 1941년생인 이 대통령이 현대건설 사장이 된 것은 77년이다. 만 36살이 채 안됐을 때다. 그리고 91년 현대건설 회장을 끝으로 현대를 떠났다. 그가 사장을 지낸 7개 현대 계열사는 대부분 건설 관련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고객수가 아주 적다는 것이다. 관급 토목공사나 대기업 확장공사가 대부분이었던 당시에는 사업 결정권을 소수 최고위층이 쥐고 있었다. 이명박의 역할은 이들과 만나 담판을 짓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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