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핑퐁을읽은 서평, 새로운 시각으로 세계를 본다.

소개글

소설 핑퐁을 읽은후, 간단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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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세상을 보는 수많은 시각이 존재한다. 많은 시각들이 만들어 낸 세상은 그만큼 복잡하지만
정형화된 삶의 틀에서 살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그 틀에서 벗어나 다른 세상에서 살아보고 싶은 욕구를 충족할 수 있다. 다른 시각으로 보는 세상은 우리에게 일탈의 짜릿함을 맛보게 해준다. 세상은, 그것이 멸망하지만 않는다면, 핑퐁처럼 공평한 게임이다. 누군가 `핑~`하면 반대편에서 `퐁~`한다. 누군가 한쪽에서 이천만 명을 학살하면, 누군가는 저쪽에서 이천만 명을 구제한다. 누군가가 주체 없이 많은 돈을 가지고 있으면, 또 다른 누군가는 물을 살 돈 조차 없다. 세상은 그런 식으로 끊임없이 `존재`해 왔다. 규칙적인 탁구소리처럼, 청명하게 말이다. 그것은 아무 생각 없이 훈련된 폼으로 진행되는 경기이므로 자각하지 않는 한 지루하지도 않다. 지금 세계가 벌이고 있는 탁구 경기는 숙련된 선수들의 긴박감 넘치는 경기가 아니라, 숙련되긴 했지만 기계적인 일반인들이 벌이는 단조로운 경기다. 그러므로 세계는 생존해 왔다기보다는 존재해 왔다고 말할 수 있다. 세계는 생존이라는 말이 가질 수 있는 `역동성`보다는 존재라는 말이 가질 수 있는 `경직성`이 더 어울린다. 인류와 개인은 분명 다른 `생명체`다. 개인은 인류가 `깜빡`할 수 있는 아주 사소한 존재다. 인류와 개인이 벌이는 끊임없는 윤활작용은 규칙적인 `배제`와 `매수`를 반복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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