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의 책임
- 최초 등록일
- 2008.08.06
- 최종 저작일
- 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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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건축가로서의 직업윤리와 책임에 관한 간단한 레포트
목차
없음
본문내용
1.
건설, 건축 분야는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대단히 크고, 우리나라의 경제성장 과정에서도 큰 기여를 해왔지만, 부패문제에 관한 한 가장 취약한 분야로 손꼽히고 있다. 연간 100조원이 넘는 시장규모와 180여만 명이 종사하는 건설, 건축 분야는 산업적 기술적 특성과 과도한 법령 및 규제의 양산으로 부패가 유발되는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국내 건설시장의 규모는 2000년 기준으로 104조원 정도이며 이중 설계, 감리 등의 건설 서비스 업의 비중은 7.5조원 정도로 약 7.2%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수치상의 비율에서 보다도 건축사의 비중은 실질적으로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건축 설계 과정에서 건축주가 관여하는 과정은 설계 뿐만 아니라 심의, 허가 및 신고, 감리, 유지 관리 등 건축 과정의 전 부분에 있어 영향을 미치며 특히 건물의 시공 이후 최소 10년 이상 건물이 물리적으로 존재하게 되기 때문에 그 영향은 수치적으로 판단 할 수 있는 수준 이상의 것이다.
2.
최근 서울 종로에 위치한 세운상가의 철거와 재개발에 관한 이야기가 아주 많다.
세운상가는 1966년부터 당시 서울시장인 김현옥씨의 주도로 종로의 세로 축을 철거하고 재건축하면서 생긴 상가들이다. 이때 김수근씨는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거대한 콘크리트 건물군을 세로로 설계하게 된다. 이때 네 개의 커다란 상가들 위로 포디움 공간을 통해 새로운 건축물을 설계하였으며 상가와 주거시설이 혼합된 최초의 주상복합 건물이었다. 하지만 40년이 지난 지금 그 건물군은 모두 서울 종로의 대표적인 흉물이 되었으며 상가 밑의 그늘진 긴 보도를 걸으면 누군가 습격하지나 않을까 하는 두려움 마저 드는 썰렁한 공간이 되어버렸다.
현재의 건축물은 북한산∼종묘∼남산∼용산∼한강으로 이어지는 서울의 녹지축을 끊어놨다는 비판도 면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남북방향으로 길게 들어선 세운상가가 종로, 을지로, 퇴계로 등 동서방향으로 이뤄진 서울 도심의 흐름을 역행한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이에 서울시는 현재 건물을 철거하고 다시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곧 이 세운상가 구역은 기억속으로 사라질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