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의 화척(禾尺)
- 최초 등록일
- 2008.08.08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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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려시대 무인시대와 만적의 난을 배경으로한 역사소설 화척의 서평, 작가에 대한 소개와 소설의 의의, 캐릭터분석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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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화척(禾尺)은 고려시대의 천민계급으로 양수척(楊水尺), 수척(水尺)․화척(禾尺)․무자리라고도 하였다. 그 기원에 대해서 《고려사》에서는 태조가 후백제를 정벌할 때 굴복하지 않던 자들을 모아 압록강 밖으로 쫓아버린 무리라 하였으나, 그것은 일부에 지나지 않고 대부분은 여진 또는 거란 계통의 북방 귀화인(歸化人)으로서, 일반 백성과 융합되지 못하고 수초(水草)를 따다가 고리를 만들고 사냥을 하는 등 방랑생활을 하며 도살(屠殺), 육상(肉商), 창우(倡優)를 업으로 삼아 특수부락을 형성하였다. 또 《고려사》에서는 이들은 국가의 부역(賦役)과 호적에서도 제외된 국민으로서 이주(移住)가 무상한 방랑집단이며, 특히 양수척의 유기장가(柳器匠家)에서는 기녀(妓女)가 나왔다 하여 기생의 유래를 양수척에 둔다. 이들의 일부는 왜구(倭寇)를 가장하고 민가 및 관청을 습격하여 노략질도 하고, 거란군이 고려에 쳐들어올 때 그 앞잡이가 되기도 하여 백성의 원성이 높았다고 한다.
소설 <화척(禾尺)>의 신분 해방 투쟁의 주역으로 등장하는 노비들 – 거칠 · 걸보 · 저놈이(후에, 만적) · 받년이 - 은 압록강 하구의 낮은 땅에서 살던 ‘화척’ 출신 이다. 소설의 시대적 배경은 고려 의종24년(1169년)에 발생한 무신의 난으로부터 신종 원년(1197년)에 최충헌 의 사노 만적이 일으킨 무장봉기가 실패하기까지 28년간인데, 정중부의 반란에서부터 최충헌 이 집권하기까지 28년간의 무인정치사와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비교적 소상하게 다룬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화척>의 작가인 김주영(金周榮)은 역사소설 <객주(客主)>로 새로운 역사 인식의 틀을 제시하였다는 호평을 받았고 <활빈도>, <화척>등을 신문에 연재하며 주로 역사대하소설을 집필하였다. 1984년 <객주>로 제1회 유주현문학상을 수상했고, 1996년 <화척>으로 제8회 이산문학상을 수상하였었으며, 2002년 <멸치>로 제5회 김동리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그 밖의 주요 작품으로는 <천둥소리>(1986), <고기잡이는 갈대를 꺾지 않는다>(1988), <아리랑 난장>(2000) 등이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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