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장 기업조직의 수직 구조론

소개글

홍익대학교 경영학과 박광량 교수님의 과목 기업과 경영 시간에 배우는 교재
경제경영학의 제 5장 기업조직의 수직 구조론를 읽고 코멘트한 레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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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무튼 어정쩡한 명분으로 포장을 하더라도 소비자와 노동자는 그런 파업이 자신에게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해당회사를 보이콧하는 등의 강경한 방법으로 결국 손해가 자신들에게 귀결된다는 당연한 사실을 체험하게 해줘야 한다.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게 손해가 되는 일은 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노동자의 경영참여 문제에 대해서도 비판적으로 접근해보아야 한다. 생산시설을 확보하고, 노동자를 고용한 주체는 자신의 고객인 경영자이고, 경영자를 고용한 사람은 결국 소비자인데, 최말단에서 고용의 혜택을 누리는 노동자가 오지랖을 넓혀 경영일선에 침투하겠다는 것은 간단히 말해, 눈에 뵈는 게 없다는 말로 밖에는 납득할 수 없는 말이라고 본다. 노조 간부가 경영진과 협상을 하면서 매년 권리확보를 위해 요구 발언 수위를 높이다 보니, 결국 경영참여권을 달라는 황당한 이야기까지 나오게 된 것이다. 만약 경영진이 두 손 들고, 노조의 경영참여를 허용했다고 하면, 그 다음 파업에서는 노조의 임원쿼터제, 아니 CEO에 해당하는 권리를 주장할지도 모를 일이다.
교과서에서 밝힌 대로, 노동자들이 진정으로 경영권을 행사하고 싶다면, 그에 상응하는 양만큼의 주식을 자기 돈으로 사면 될 일이다. 회사 주주로서의 리스크도 감당하기 싫어하면서 과도한 권리를 확보하겠다는 것은 도둑심보에 다름 아니다. 설사 억지로 노동자가 경영권을 손에 넣게 되었다하더라도 그 이후, 경영 경험이 전무한 그들에게 회사의 운명을 맡길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 주주의 매도 주문에 의해 그 회사의 주식은 반토막, 아니 휴지조각이 될 것이다.(왜냐하면 대기업의 최대주주는 대부분 시장경제를 철저히 신봉하는 외국의 기관투자가이기 때문이다.) 경영을 하다보면 이윤의 극대화를 위해 때로는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가치가 있을 수 있는데, 노조와 같이 포퓰리즘에 빠져 회사의 경영환경과 수익구조의 종합적 고려 없이 무조건 노동자 우선의 경영을 하다보면 품질개선과 제품개발, 해외진출 등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일과는 거리가 멀어지고, 결국 소비자의 외면을 받고 마는 회사로 전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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