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인 조르바에 대한 보고서

소개글

영성 과제로 쓴 그리스인 조르바에 대한 내용입니다.
단순한 줄거리 내용이 아닌 그에 대한 행동의 업적이나 거기에 대한 의견을 덧붙여서
쓴 보고서입니다.전 이 보고서 쓰고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은 1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주인공이 조르바와 함께 겪고 그에 대한 생각과 자신이 그로 인해 변해가는 심리변화를 적었다. 내 생각엔 아마 ‘그리스인 조르바’속의 ‘나’는 이 책의 실제 작가인 카잔차키스인 것 같다. 책 속의 ‘나’는 그리스인 그 중에서도 크레타인이었다. 실제 카잔차키스도 자신을 그리스인보다는 크레타인으로 불리고 싶어 했다. 왜 그는 예전의 화려한 문명을 자랑하는 ‘그리스’인임을 자부하지 않고 조그마한 섬에 지나지 않는 크레타인으로 불리어지길 원했을까? 추측하건데 실제 카잔차키스는 크레타인이고 그가 태어난 때에 크레타섬은 터키의 지배 아래 기독교인 박해사건과 독립 투쟁을 겪었다. 그 과정을 크레타섬에서 크레타인으로 보내면서 자기 나름대로의 자부심을 느끼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그는 그리스인보다는 크레타인을 선택한 것 같다. 여기서 주인공은 지식인으로 일컬어지는 부류의 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는다. 그의 지식의 원천은 경험이 아닌 책으로 통해서 얻어진 이론적 이였다. 작가는 주인공을 대신 내세워 조르바를 만나고 같이 생활함으로써 자신 속에 있었던 불완전한 지식의 모든 것들을 변화시키려고 하는 거 같았다.
“두목, 당신의 그 많은 책 쌓아 놓고 불이나 싸질러 버리시구려. 그러면 알아요? 혹 인간이 될지?” 조르바가 주인공에게 한 이야기다. 이 단편적인 이야기가 그의 사상을 잘 드러낸거 같다. 그의 사상을 단정적으로 뭐라고 결론 내릴 수는 없지만 그를 보고 있으면 기존의 본받고자 하는 주인공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그의 외형적인 모습도 그렇지만 그의 입속에서 나오는 거침없는 희괴한 말들과 그의 행동은 그가 추구하는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그의 행동을 다 공감하고 이해한 것은 아니지만 그를 보고 있노라면 현재 내가 세계가 의연 중에 강요하는 틀 속에서 생활을 하고 있으며 남의 시선을 의식해서 내가 본래 하고 싶은 것들을 다 하지 못하고 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그의 자유분방한 모습에 비판을 하면서도 더 빠져드는 건지도 모르겠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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