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철학과 인간복제

소개글

논란이 되는 인간복제에 대하여 동양철학의 관점에서 해석해 보았습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복제, 陰陽 세계관의 붕괴
Ⅲ. 주역의 생명질서와 인간복제
1. 살려주는 정신
2. 자연에는 엄연한 질서가 있다.
3. 자연은 끊임없이 循環한다.
4. 자연의 다양성
Ⅳ. 인간복제에 대한 찬성론
Ⅴ. 인간복제에 대한 반대론
Ⅵ. 나오며

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르네상스 이후 인간은 신에게서부터 벗어나 점차 인간의 자유와 이성을 생각하게 되었다. 끊임없는 이성의 발달로 전 세계를 개척해왔으며 물질을 구성하는 원자의 비밀을 알아냈고, 달에도 상륙해보았다. 이렇듯 인류는 무궁한 진보의 역사를 거듭하여, 통신, 의학, 과학 등에 많은 발전을 가져왔다. 그 중에서도 20세기 최후의 학문이라고 일컬어지는 생물분야의 발전은 그야말로 刮目相對 할 만하다. 각종 유전자에 대한 기능 규명으로 인해 유전자 콩이 만들어졌으며 복제 양 ‘돌리’가 탄생했고, 여러 가지 힘든 질병을 고칠 수 있는 단계에 이르게 되었다. 지대한 과학적 성과로 인해 드디어 인간 게놈지도의 완성이 발표되고, 이에 따라 게놈연구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연구로 인해 인간 생명의 독자성, 존엄성의 손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나아가서는 유전자 조작 기술이 개발되자마자 생물학적 연구규제운동이 벌어지고, 많은 연구의 제약조처가 뒤따르고 있다. 게놈프로젝트의 실직적 이득은 인정하면서도 이 기술의 사람에 대한 응용에서만은 사회적으로 매우 강한 거부감이 투영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유전공학기술은 꾸준히 연구되어 보편화되었고, 동물, 식물, 미생물의 개발 응용에 엄청난 발전을 가져왔다. 시험관 아기의 성공은 이러한 기술 중 간단한 부문이 인간에게 적용된 좋은 예이다. 이 역시 초기에는 격렬한 반론들이 쏟아져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비판은 일과성 사건으로 그치고 세인의 관심에서 이내 잊혀졌다. 그리고 현재까지 불임에 대한 매우 유용한 의학적 치료방법으로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되고 있다. 즉 여러 가지 제약이 생명과학 연구에 사회적으로 부과되었지만 결국 이러한 연구는 사회적으로 용납되고 인체에 응용되어 왔다는 것이다.
즉 인간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생명과학 연구, 특히 인간복제의 개발 연구에 대해서는 세상을 몹시 놀라게 하는 사건으로 간주하고 이를 혐오하거나 부정하면서도 은연중에 대중의 심리는 이러한 인간복제의 가능성을 공감하고 있고 묵인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인간의 이중적 가치성을 극명하게 보여준다고 하겠다

참고 자료

▷ 김건열 저, 『인간복제, 희망인가 재앙인가』, 단국대학교 출판부, 2003.
▷ 곽신환 저, 『周易의 이해』, 광신사, 1990.
▷ 제임스 왓슨 저, 류지한 외 2인 공역, 『인간 복제, 무엇이 문제인가 : 인간복제의 윤리학』, 울력, 2002.
▷ 김병환 저, 「생명공학과 인간복제: 유학의 응답」, 한국중국학회, 2003.
▷ 전은경 저, 「인간복제에 관한 생명윤리학적 고찰」강원대학교,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