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매체서평/독후감A+] 소리, 음악, 그리고 자본주의- 요시미슌야 ‘소리의 자본주의’를 읽고 -
- 최초 등록일
- 2008.08.17
- 최종 저작일
- 20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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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대중매체서평/독후감A+] 소리, 음악, 그리고 자본주의- 요시미슌야 ‘소리의 자본주의’를 읽고 -
목차
1. 들어가며
2. 본문
2.1 소리의 자본주의, 음악의 자본주의
2.2 라디오라는 미디어를 통한 음악 - 나치를 중심으로
2.3 ‘자본주의’에 대한 반기로 등장하는 새로운 음악들
3. 나오며
본문내용
1. 들어가며
아침 7시, 나는 핸드폰으로 맞추어 놓은 알람 소리에 눈을 뜬다. 재빨리 일어나 학교에 갈 준비를 마치고, 지하철역으로 간다. 내가 탈 지하철이 전(前) 역에 도착하자, 스피커를 통해 성우가 미리 녹음해 놓은 지하철 도착 안내 멘트와 알람 소리가 지하철 역 안에 울려 퍼진다. 지하철에 올라타자 지하철 내에서 물건을 판매하시는 상인 아저씨가 흘러간 팝송을 모아 만든 CD를 판매하시기 위해 CD 플레이어로 크게 음악을 틀어놓으셨다. 학교 근처 역에 도착한 후, 학교 내로 들어오기 위해 셔틀버스를 탄다. 셔틀버스 안에는 교통방송 라디오가 흘러나오고 있다. 1교시 수업을 들어가니 프레젠테이션 발표 수업이 진행되었다. 어떤 학생이 나와서 효과음이 첨부되어 있는 파워포인트로 발표를 한다. 수업을 마친 후, 나는 도서관에서 영어 공부를 한다. 이어폰을 꽂은 귀로 들려오는 원어민의 영어 발음에 맞추어 눈도 책의 한 문장 씩 따라 간다. 공부를 마친 후, 오랜만에 옷을 사러 백화점에 간다. 느리고 서정적인 멜로디의 피아노 음악이 백화점 내에 틀어져 있다.
이것은 나의 하루 일과를 축약해서 나타낸 것이다. 대한민국의 대학생이라면 공감할 만한 충분히 보편적인 생활 패턴이다. 그렇지만 여기에서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대학생의 보편적인 생활 패턴에 대한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나의 생활을 글로 나열한 것일까? 정답은 바로 ‘소리’이다. 의도하였던, 의도하지 않았던, 앞서 살펴보았던 것과 같이 ‘소리’는 이미 우리 삶속에 스며들어 있다. 그 예로 BGM이라는 단어를 들 수 있을 것이다. BGM은 Background Music의 줄임말로, 한국어로는 배경음악 정도로 번역할 수 있다. BGM은 20세기 이전에는 없던 말로 20세기에 새로 등장한 단어이다. 프랑스의 한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에릭 사티 Erik Alfred Leslie Satie, 1866~1925가 주장했던 가구음악이나 백화점에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구매력을 높이기 위해 틀었던 소위 엘리베이터 음악이 BGM의 기원이 된다. 현재 우리는 수많은 장소에서 BGM을 들으며 생활하고 있다
참고 자료
와테나베 히로시 저, 윤대석 역, 「청중의 탄생」, 강 : 서울, 2006.
요시미 순야 저, 송태욱 옮김, 「소리의 자본주의」이매진 : 서울, 2005.
이경분 저, 「망명음악, 나치음악」, 책세상 : 서울, 2004.
조영달, 홍기영 저, 「경제학 산책」, 김영사 : 서울,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