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윤리] 기독교의 관점에서 본 일, 노동, 직업의 의미와 기능

소개글

노동과 직업의 기능을 기독교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을 고찰한 내용입니다.

목차

서론
성경과 일
고대 세계와 일
종교개혁 이전의 기독교
종교개혁과 일
천직, 일, 직업에 관한 종교 개혁가들의 혼동
천직과 일에 관한 몇 가지 제안들
노동의 이유
고대 세계
종교개혁
계몽주의 시대
노동의 신성화(神性化)
우상의 몰락
기술 문명-프랑켄슈타인
노동의 이유
사회 윤리적 관점에서 본 노동
다양한 노동관
경제 사상사 안에서의 노동
노동과 노동조합
노동과 기술 문명
노동과 성경
기독교적 사회관에서의 노동

참고문헌

본문내용

<직업윤리>
천직, 일, 직업
(기독교의 관점에서 본 일, 노동, 직업)
서론
‘천직’(vocation)이라는 말은 그리스도인 사이에서 흔히 사용되면서도 그 의미가 거의 이해되지 않고 있으며 연구되지도 않을 때가 많다. ‘천직’은 일과 관련된 개념이라는 인상을 주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리가 사회에서 손쉽게 접하는 종류의 일들을 참된 기독교적 소명(calling)과는 거리가 멀지 않은가 하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킨다. 어떤 사람들은 세상을 완전히 거부하려는 경향을 보이는 반면, 또 다른 이들은 섭리처럼 주어진 환경에 대해 의문을 제기해서는 안 되며 그 환경 안에서 그저 일해야 한다고 단언한다.
‘직업’은 임금, 봉급, 수익금 등 여하간 돈을 벌 수 있는 모든 일들을 뜻한다. ‘노동’(labour)은 육체적인 일을 의미한다. ‘일’에 대해서는 쉽게 정의(定義)할 수 없다. 일에는 한 사람의 직업, 혹은 수도꼭지 수리, 자녀의 숙제 도와주기, 잠자리 정돈 등이 포함된다. 뿐만 아니라 놀이, 수면, 식사, 휴식, 명상, 혹은 기도 등도 일이다.
성경과 일
현대의 통찰력 있는 논평가들 중 한사람인 故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는 “기독교는…결코 긍정적인 노동 철학을 전개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처럼 지혜로운 사람이 뜻밖의 이상한 판단을 내렸다. 그녀는 주로 종교개혁 이전 시대를 고려했음이 틀림없다. 그러나 그렇다 하더라도 그 주장은 지나치게 개략적(槪略的)이며, 개신교를 간과하고 있는 듯하다. 또한 분명히 그녀는 육체 노동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점에서 그녀의 판단은 더 심각하게 변질되었다.
그러나 일의 고귀함에 대한 견해를 발견하기 위해 반드시 개신교를 언급할 필요는 없다. 성경이 그러한 견해들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논의를 신약 성경에 국한시키려 한다. 그러나 창세기에서 저주가 있음으로써 인간에게 노동이 새롭게 부과된 것이 아니라 원래 있던 노동이 가혹하고 고통스러운 것이 되었을 뿐이라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타락이 있기 전, 일은 하나의 축복으로 여겨졌음이 분명하다. 신약 성경에는 일하는 사람들의 삶과 문제에 열중하고 있는 일단의 사람들이 나온다. 사도들은 주로 비천한 출신이었고, 예수님의 부름을 받은 이후에도 때때로 자신의 생업으로 되돌아가곤 했다. 생애의 마지막 몇 년을 제외하면 예수님도 목수였다. 그 분의 비유에는 씨 뿌리는 자(마 13 : 3), 포도원 일꾼(마 20 : 2), 추수하는 자(요 4 : 35), 건축하는 자(마 7 : 24), 돼지 치는 자(눅 15 : 15), 그리고 청소하는 여자(눅 15 : 8)가 등장한다.

참고 자료

강위규(1992). 기독교와 직업윤리:한국적 노사협력을 중심으로. 서울: 동서남북.
배영기(1990). 직업윤리 교육론. 서울: 배영사.
폴 마샬 외 4인(1993). 바른 직업윤리: 직업의 의미와 능률을 위한 종합선교- 나침반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