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왕정 유럽 군주의 정부로 보는 미인상과 그 변화
- 최초 등록일
- 2008.08.23
- 최종 저작일
- 2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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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는 말
유럽의 정부(情婦)
1. 16세기 : 앙리 2세의 정부, 디안 드 푸아티에
(1) 19살 연상의 연인
2. 17세기 : 루이 14세의 정부, 아테나이 드 몽테스팡
(1) 태양왕을 사로잡은 여인, 마담 드 몽테스팡
(2) 몽테스팡의 미모의 비결
3. 18세기 : 루이 15세의 정부, 마담 퐁파두르
(1) 왕의 눈을 사로잡은 중류층 여인
(2) 최고의 정부, 마담 드 퐁파두르
4. 마담 드 퐁파두르의 후임, 마담 뒤 바리
(1) 매춘부 출신의 정부, 마담 뒤 바리(Madame Du Barry)
맺음말
부록
참고자료
본문내용
20대의 퐁파두르는 완벽한 피부와 비단결 같은 밤색 머리카락, 엷은 갈색 눈동자로 아름다움을 자랑했으며 담홍색과 분홍색, 푸른색 등의 심플한 비단이나 공단 의상을 즐겨 입었다고 한다. 하지만 혹독한 궁정 생활에 자연미를 빼앗긴 그녀는 점점 화려한 드레스와 보석으로 치장하면서 얼굴보다는 풍성한 레이스와 커다란 보석, 금은이나 구슬로 수놓은 화려한 옷감 등으로 사람의 주의를 끄는 스타일로 변했다. 하루는 2만 2천 5백 리브르(livre)의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나타나 좌중을 압도했다고 한다. 아무리 아름답고 생기 있는 모습을 지녔어도 궁중에서 적들과 암투를 벌이는 동안 그녀의 아름다움은 색이 바랄 수밖에 없었고, 왕의 눈이 다른 여성에게로 향하는 것을 막기 위해 그녀의 의복은 점점 화려해져 간 것이다.
세월이 가면서 마담 드 퐁파두르는 눈 밑의 다크서클과 완연한 병색을 감추기 위해 하얀 분을 두텁게 바르게 시작했다. 그리고 이 때문에 잡티가 늘어나자 화장은 갈수록 짙어졌다. 그녀는 하얀 파우더 위에 당시 유행하던 검은 애교점(black patch, 17~8세기 여자가 얼굴을 돋보이게 하거나 상처자국, 곰보자국 등을 감추기 위하여 붙였던 검은 비단 조각)을 붙이고, 볼에는 혈색을 좋게, 건강하게 보이기 위해 두꺼운 연지를 발랐다. 연지와 애교점과 분 덕분에 그녀는 피로와 고통과 분노를 감추고 언제나 왕 앞에서 상냥한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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