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기 유럽의 변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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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군전쟁 이후 변화하는 유럽의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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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 예루살렘을 탈환하기 위해서 11세기에 시작되어 2세기에 걸쳐 지속된 십자군 전쟁은 자본주의의 기본을 닦는 역할을 하였다. 십자군 원정은 아시아 문물과 교류하는 교역로를 제공하였고 그 과정에서 군대가 주둔하던 곳에서는 시장과 도시가 생겨나고 부르주아지라는 새로운 자본가 계층도 나타나게 되었다. 또한 서구유럽사회에 화폐의 유통을 활성화 시키고 지중해 교역을 발달시켜 도시의 성장과 봉건영주의 붕괴를 가져왔다.
15세기의 서구유럽에서는 큰 전쟁을 치른 후 지방영주를 궁중귀족으로 편입시키고 도시의 세금을 통한 재정 확보를 통해 왕권강화가 이루어졌다. 프랑스가 백년전쟁을 마치고 강력한 중앙집권을 이루었고, 영국 또한 백년전쟁과 장미전쟁을 거치면서 중앙집권화를 이루었다. 뒤이어 스페인도 넓은 의미로의 십자군전쟁인 reconquista을 통해서 지방분권적 성향이 남아있는 중앙집권적 국가를 이룩하였다. 이로서 서구유럽은 공통된 법령과 통일된 언어의 중앙집권적인 민족국가의 틀을 갖추게 되었다.
하지만 오스만 터키가 콘스탄티노플을 함락시키면서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우선 콘스탄티노플의 함락으로 많은 학자들이 대거 서유럽으로 건너오게 되면서 그리스-로마의 전통을 기반으로 한 인본주의운동이 일어나게 되었다. 이러한 인본주의는 합리주의적인 사고와 과학발달의 기반을 제공해 주었다. 또한 콘스탄티노플 함락과 함께 지중해를 통한 아시아 교역로가 차단되자 금은의 부족으로 화폐의 순환이 어려워져 지중해무역 중심 자본주의에 타격을 가져다 주었다.
상인들은 과학의 발달에 힘입어 새로운 아시아 교역로를 찾을 수가 있었고 절대군주는 아시아 산물과 금은의 유입을 통해 재정확보와 세력확장을 위해서 이들 상인들의 교역로 탐험을 지원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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