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로 읽는 영화 영화로 읽는 신화
- 최초 등록일
- 2008.08.30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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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유재원의 `신화로 읽는 영화 영화로 읽는 신화`를 읽고 각 섹션마다 요약 정리한 후 감상문을 정리한 레포트입니다.
목차
1. 작품의 내용
(1) 사랑 없는 명예와 권력의 덧없음 : 동방불패
(2) 권력의 비정함 : 대부 2
(3) 권력의 불안함과 잔혹함 : 지옥의 묵시록
(4) 권력의 천박함과 야비함 : 집시의 시간
(5) 부당한 권력과 정당한 저항 : 매트릭스
(6) 권력에 대한 저항으로서의 태업 : 바베트의 만찬
(7) 특권 포기와 비폭력 저항 : 바이올린 플레이어
(8) 체제에 희생된 사랑 : 쉬리
(9)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 : 시네마천국
(10) 우유부단한 사랑의 비극 : 가을의 전설
(11) 천명을 따르지 않은 영웅들 : 와호장룡
(12) 근친상간의 비극 : 페드라
(13) 간통과 복수 : 잉글리쉬 페이션트
(14) 돌아온 탕아의 고뇌 : 해피투게더
(15) 인정(認定)에 의한 사랑의 완성 : 귀여운 여인
(16) 신화를 잃은 인간의 비극 : 아메리칸 뷰티
(17)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의 사랑 : 천국의 아이들
(18) 세계를 구한 한 사람의 의인 : 희생
(19) 왜 다시 판타지인가? : 반지의 제왕과 해리포터
2. 저자의 관점
3. 느낀점
본문내용
1. 작품의 내용
이 책은 영화 20작품 속에 숨어있는 다양한 신화적 의미와 그로부터 이끌어 낼 수 있는 삶의 참된 가치와 교훈 등을 다루고 있다. 각 작품마다 신화적 주제와 부합하는 적절한 문장을 수식하여 19가지 목차로 나누었는데, 저자는 영화의 간략한 줄거리를 소개한 후, 신화를 통해 영화를 해석하고, 유추의 방식을 빌어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책을 서술했다. 각각의 목차의 내용을 간략히 정리해 보면 이렇다.
(1) 사랑 없는 명예와 권력의 덧없음 : 동방불패
저자는 불패, 즉 명예로움을 중시한 동방불패와 사랑을 선택한 파리스를 비교한다. 그러면서 부처, 예수처럼 권력과 사랑 모두를 부정한 현인들의 높은 절개도 있지만, 인간은 그 경지에 도달하기엔 너무도 나약하기 때문에 선택은 자유롭되, 사랑을 선택하는 건 인간이 행복에 가까워 질 수 있는 첩경임을 알고 사랑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한다. 또, 동방불패와 같이 성(性)이 전환된 카이네우스 신화를 인용하여 인간의 본연에는 초월의 능력이 잠재해 있지만, 불멸의 존재들은 항상 치명적인 약점에 발목 잡혀 죽게 된다는 논리를 역설한다.
(2) 권력의 비정함 : 대부 2
저자는 주인공 비토에게서 제우스의 모습을 발견한다. 비토가 대부들을 죽이고 최고의 지위에 서게 되는 과정과, 비정한 세계에서 최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자신에게 도전해 오는 이는 물론, 심지어 신뢰하는 측근조차도 의심, 경계하는 압제자가 되어가는 모습이 제우스와 닮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정당성이 확보된 신의 세계에서 활동하는 제우스와는 달리, 어두운 범죄의 세계에서 비밀리에 공권력이 미치지 못하는 세계를 구축해 가는 비토의 모습은 오히려 헤르메스를 연상한다고 본다. 하지만 권력의 덧없음이 진리인 양 명예와 권력을 모두 얻어 가는 비토에게서 사랑하는 이들의 상실이 부수적으로 따라옴은 ‘아프로디테의 복수’라고 명명한다.
(3) 권력의 불안함과 잔혹함 : 지옥의 묵시록
저자는 커츠 대령의 행위를 네미 숲 속의 왕 신화를 통해 해석될 수 있다고 본다. 원시 세계에서는 기력이 쇠잔해지는 시기가 닥치면 이를 회복하기 위해 절대적 존재인 왕의 희생이 필수적인데, 네미 숲의 왕 역시 그러한 존재로 강한 자 앞에 목숨을 잃게 되는 운명에 놓여있다. 그러나 이러한 인신공희를 일삼는 야만인들의 원초적 폭력성과 무자비함보다는 문명화된 사회에서 전쟁을 일삼고도 양심을 저버리는 자체가 더욱 비극적이며 야만적이고 천박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참고 자료
유재원 <신화로 읽는 영화 영화로 읽는 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