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정과 수업 / 목표모형과 내용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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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대 교육과정과 수업 이홍우저 교재로 수업을 듣는 분들께 유용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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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교육과정 이론의 가장 고전적인 양대 모형은 타일러의 목표 모형(Tyler, 1949)과 브루너의 내용 모형(Bruner, 1960)이다. 타일러의 목표모형은 목표를 미리 제시함으로써, 도출되는 결과가 학습자가 경험하기 전에 미리 결정되고, 여러 가지 외적 수단을 적용하여 학습자가 이미 결정된 결과에 도달하도록 유도한다. 따라서 평가는 미리 제시된 목표에 비추어 도달 여부를 판단함으로써 성공적인 학습이 이루어졌는지를 확인하게 된다. 그러나 내용모형에 따르면 교과의 지식이란 해당 학문 분야의 학자들이 발견하고 축적해 온 것이다. 따라서 학교와 교사는 어떻게 하면 ‘주어진 지식’을 더 잘 가르칠 수 있는가에 관심을 가지고 지식의 구조를 가르쳐야 함을 강조한다. 이처럼 서로 다른 목표모형과 내용모형의 근본적인 차이는 세 가지 측면에서 찾아볼 수 있다. 첫째로. 왜 가르치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하여 목표모형은 아동과 사회의 필요에서 그 답을 찾고 있고 이에 반해 내용모형은 가르치고자 하는 내용이 이미 가치 있는 관점과 태도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둘째로, 교육목표의 달성 여부에 대해서는 목표모형은 수단과는 별개로, 결과가 지적인 행동이면 된다고 보고 있고 내용모형은 사고방식을 알게 된다는 것이 가치 있다고 보고 있다. 셋째로, 가치문제에 대하여 목표모형은 외재적 가치, 즉 수단적 성격을 갖고 있으며 내용모형은 내재적 가치, 그 자체에 가치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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