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학문]시립미술박물관 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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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과 여행’강의를 수강하면서 군대 제대한 후 처음으로 문화생활을 할 기회가 생기게 되었다. 답사를 가기 전 서울시립미술관에 대한 조사를 간단히 해 보았었다. 내가 답사할 미술관(=서소문 본관)은 2002년 5월에 서소문으로 이전되었고, 현재는 건물이 관리동과 전시동으로 나누어져 있다는 것을 사전조사를 통해 알게 되었다.
교수님이 재미난 소문과 함께 소개해 주신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처음 보게 된 미술관의 전경은 고전주의 양식건축과 현대적인 건축양식이 공존하고 있는 느낌을 받을 만큼 유럽의 르네상스식 건물에서나 볼 수 있는 곡선의 미가 잘 살려진 현관의 모습과 왼쪽과 뒤편에는 유리를 사용하여 심플하고 투명한 유리로 된 현대식 건물이 합쳐져서 신구의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또한 무채색의 돌로 표현된 외벽과 옆쪽의 빛에 반사되는 유리벽의 조화는 언뜻 보기에는 언밸런스 하지만 자세히 보면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시간상의 흐름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것 같았다.
미술관 내부로 들어섰을 때는 겉모습과는 달리 천장의 유리를 통해 자연적인 햇살이 내부를 환하게 비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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