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메리라일리 감상문

소개글

원작이 지킬박사와 하이드로 원작과는 다르게 지킬박사의 하녀로 등장하는 메리라는 여성을 주인공화 시켜 특별한 시각으로 구성한 영화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쓴 감상문이고요. 간략합니다.

목차

*영화소개
*영화줄거리
*감상문

본문내용

▶영화감상문
이 영화는 원작소설과는 다르게 Dr.Jekyll의 하녀인＇Mary Reilly＇의 시선을 통해 지킬박사와 하이드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지킬과의 사이에서 별로 특별할 것 없는 관계에 위치한 하녀 신분인 메리는 제3자의 입장에서 객관화된 시각을 이끌어내는 인물로 선택될 만 하다. 그녀는 지킬과 하이드의 이중적 본성을 원작보다 더 자세히 들여다보게 끔하며 보는 우리 자신들마저 마치 객관적으로 인간의 내면을 판단하고 있는 것처럼 만든다. 그런데 객관화된 시각으로 존재하고 있는 듯 보이는 메리가 자신도 설명할 수 없는 내적 혼란을 일으키게되면서 지킬과 하이드처럼 이중적 내면을 가진 인간의 범주에서 벗어날 수 없는 한계를 드러내고 그것으로써 결코 객관적 인물이 아님을 보여준다. 오히려 그러한 메리의 입장이 보는 우리로 하여금 지킬과 하이드가 겪는 갈등보다 훨씬 쉽게 공감하게 한다.
원작과 영화의 더 큰 차이는 마지막 장면에서 볼 수 있다. 절대 악으로 탄생한 하이드가 유일하게 메리만은 죽이지 못한 것을 보면 원작이 주장하는 악과 선의 공존 사실보다 더 나아가, 악과 선을 구분하는 것조차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것은 이미 사랑이란 감정을 느끼게된 하이드는 절대악이 아닌게 되어버렸고, 또한 아이러니 하게도 악을 끄집어 낸 것은 바로 지킬이었므로 지킬마저 절대 선으로 간주할수 없기 때문이다. 영화에서는 원작에서 말하고 있지 않는 또 다른 한가지 드러내고 있다. 양면적 본성을 가진 인간이 왜 그토록 다른 한쪽을 절제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에 대한 이유를 제시하는 것이다. 그것은 지킬이 ‘하이드로 인해 남들의 이목에 연연해 하지 않게됐다‘라고 말하는 것에서 답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지킬이 자신의 일부인 하이드를 다른 사람인양 숨기려 했던 것도 사회의 고정화된 시선이 두려웠기 때문이었고, 메리가 비도덕적인 하이드를 원하면서도 자신 스스로도 믿지 못했던 것은 이미 그녀도 사회의 틀에 맞춰져있었기 때문에 그러했을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