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호르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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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호르몬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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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호르몬에 대하여
내가 선정한 환경과 관련한 주제는 환경호르몬이다. 환경호르몬을 주제로 한 이유는 물론 수업 중에 배운 내용 중에 있었지만, 내 생각으로는 먹고살기 힘든 이 경제상황에서 뒷전이기 마련인 환경문제 중에서 그나마 직접적으로 나에게, 또 내 주변사람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는 내용 같았기 때문이다. 전부터 환경호르몬에 대해 공부하고 싶었는데, 이 레포트를 쓰면서 드디어 그 계획을 실천하여 환경호르몬에 대해 좀더 알게 되었고, 또 그 심각성에 대해 알게 되어 레포트를 준비하는 시간이 참 보람되었다.
1996년 3월 미국에서 테오 콜본 박사의 ‘도둑맞은 미래(Our Stolen Future)’라는 책이 출판되면서 세계적인 관심을 끌게 되었고, 뒤이어 2002년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이 발표되어 환경호르몬의 위험성과 심각성이 세계에 알려지게 된다.
환경호르몬으로 추정되는 물질은 각종 산업용 물질, 살충제, 농약, 유기중금속류, 다이옥신류,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합성 에스트로겐류 등을 들 수 있다. 그 중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은 다이옥신, 프탈라이트, 비스페놀A와 같은 것이 있으며 각종 살충제, 농약, 중금속, 의약품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것들이 환경호르몬을 발생하기도 한다. 다이옥신은 소각장에서 피복전선이나 페인트 성분이 들어 있는 화합물을 태울 때 발생하는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이고, 컵라면의 용기로 쓰이는 스티로폼의 주성분인 스티렌이성체 등이 환경호르몬으로 의심받고 있다.
현재 세계야생동물보호기금 목록(World Wild Life Fund List)에서 67종, 일본 후생성에서 143종, 미국에서 73종의 화학물질을 환경호르몬으로 규정하고 있다.
환경호르몬은 극히 적은 양으로도 생태계 및 인간의 생식기능 저하, 성장장애, 기형, 암 등을 유발하는 중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1970년대에 나타난 사례로 불임여성의 증가, 음경발달 부진, 1980년대 플로리다악어의 부화율 감소, 성기의 왜소증상, 1990년대에는 남성의 정자수 감소, 수컷 잉어의 정소 축소, 바다 고등어류의 자웅동체 등이 있다.
환경호르몬이란 간단히 말해 내분비 교란물질(Endocrine disrupters)이고, 내분비는 호르몬 분비를 말한다.
환경호르몬은 우리 몸속 호르몬 분비가 정상적으로 되지 못하도록 망가뜨리는 물질이란 뜻이다. 이름에 호르몬이란 단어가 들어가 있지만 실제 환경호르몬은 호르몬이 아닌, 호르몬과 비슷하게 작용하여 체내로 들어가면 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하거나, 다른 호르몬의 활동을 방해하는 물질이다. 이 내분비계교란물질은 임포섹스(imposex)를 유발시키거나 다양한 대사과정에서 생체균형을 깨고 있어 그 심각성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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