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을 넘는 일 작품분석

소개글

‘소설은 현실의 거울’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말이 무색할 정도로 현재 우리의 소설들은 전체나 사회의 문제들을 그리기보다는 사회와는 전혀 별개의, 오롯한 개인과 개인내면의 문제에만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소설「국경을 넘는 일」은 요즘 소설 답지 않게 당대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 이 소설 속에서 나타나고 있듯이 ‘사회를 배제한 채 개인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으며, 오로지 사회만으로 한 개인을 완전히 파악할 수도 없는 것’이다. 개인과 국가(혹은 사회, 전체)의 문제는 따로 떼어 낼 수도 없으며, 완전히 분리 할 수도 없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보다 효과적으로 접근하기 위해서 ‘소설 속의 인물과 인물들과의 관계’, 그리고 이 관계들을 통해 나타나는 ‘국경’의 의미를 파악함으로서 소설「국경을 넘는 일」속에 나타나고 있는 우리시대의 모습 그리고 개인에 대해 조금 더 심도 있게 분석하고자 한다.

목차

Ⅰ.　서론

Ⅱ．본론
1. 작가 및 배경
　1.1. 작가
　1.2. 배경

2. 국경을 넘는 인물들
　2 .1 주요 인물 소개
　　　　－박，나오꼬，고바야시
　2. 2 인물의 관계를 통해서 본 『 국경을 넘는 일 』

３．‘국경을 넘는 일’의 의미.
　３.1 국가영역의 경계를 넘는 일
　３.２ 개인의 경계를 넘는 일.
　　① 개인과 개인의 소통을 넘는 일
　　② 자신의 경계를 넘는 일

４.　＜국경을 넘는 일＞에 내재된 시대사조
　４．1 분단상황
　４.２　식민지 경험
　４.３　민족주의 [民族主義, nationalism]

Ⅲ．결론

본문내용

Ⅱ．본론

1. 작가 및 소설의 배경
1.1. 작가

1969년 전남 고흥에서 태어나고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실천문학』 신인상에 단편「닭몰이」를 발표하며 등단해, 스물 다섯의 젊은 나이로 ‘청년작가’ 대열에 올랐다. 소설집「매향(埋香)」과 평전「김주열」등을 펴냈다. 현재 민족문학작가회의 사무국장으로 있다.
소설 「매향(埋香)」에서 그는 `쿠더분하고 푸근한` 향토어 구사로 피폐해져 가는 현대문명사회의 대안으로서의 농촌공동체의 복원이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이는 어쩌면 매향의 세계는 전근대적인 세계라 할 수 있고, 개인의 자의식을 다루기보다는 공동체의 양상을 주로 다루었다. 그러나 이후에는 사회적 존재로서의 개인에게 관심을 두었다. 그는 주로 내면화된 민족주의에 관심을 두고 있는데, 분단이라든지 식민지 경험이 없는 세대에게도 내면을 들여다보면 결코 우리 사회 깊숙이 내면화된 민족주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여긴다. 현재의 젊은 세대들을 탈 역사적인 세대라고 규정짓지 않는다. 윗 세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할 뿐이지, 여전히 역사적 인식과 영향아래 놓여있다고 생각한다. 그로 인해 「국경을 넘는 일」처럼 역사적 의식과 민족주의가 내재된 소설이 나오게 되었다.

참고 자료

공동경비구역 JSA (Joint Security Area, 2000)
전성태, 『국경을 넘는 일』, 창비, 2005, p 156
서영인, “ 기억의 경계를 넘는 일 ”, 『국경을 넘는 일』, 창비, 2005, p 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