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색채의 본질_루돌프 슈타이너
- 최초 등록일
- 2008.09.15
- 최종 저작일
- 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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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후감] 색채의 본질_루돌프 슈타이너
첫 페이지는 책의 내용을 장에 따라 간략하게 요약한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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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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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에서 글쓴이는 기존의 색채에 대한 물리학의 ‘색채유물론’적인 정의에 익숙해져있는 (나를 포함한)대부분의 요즘 사람들에게 색채에 대한 색다른 관점, 즉 ‘색채령주도론’을 제시함으로써 색채가 그 안에 품고 있는 영적인 가능성에 대해 말하며, 이를 통해 너무나 익숙하고 당연히 느껴져 스쳐지나가기 쉬웠던 것을 다시 한 번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장에서 그는 지금까지 색채를 그 본질과는 상관없는 ‘빛의 파동’등으로 설명한 물리학적인 관점을 비판하며 인간의 감각에 많은 부분을 의지하는 방법인 색채탐구와 의식실험등을 통해 좀 더 본질적인 것에 다가갈 것을 제시한다. 이러한 물리학과는 전혀 다른 방향의 실험을 통해 어떠한 색채를 띠는 물질에 있어 그 안의 생명력과 색채와의 필연적인 관계를 설명하고 이러한 관계로부터 흑색, 백색, 녹색, 살색이라는 네 가지 대표적인 ‘상의 색’에 대한 색다른 정의와 연결고리를 이끌어낸다.
앞의 네 가지 ‘상의 색’이 ‘그림자의 색’이라면 2장에서 말하는 것은 그들과 ‘빛나는 색’과의 관계이다. 여기서도 역시 감각을 통해 빛나는 색(청, 적, 황)에 대해 정의하고, 이들 서로간의 관련성과 이들이 ‘상의 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작가는 순전히 우리의 감각에 의지해 노랑은 방사하는 색으로, 청색은 내부를 향해 빛나는 색으로, 적색은 균등하고 안정된 색으로 정의를 내린다. 감각이라는 그의 판단기준은 ‘감각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는 점에서 보면 얼핏 객관적일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부분, 즉 직관적이고 감각적인 부분들마저도 과학의 잣대를 통해 정의하고 존재의 유무마저 판단되는 시대에 얼핏 뜬구름 잡는 듯, 주관적일 수 있는 그의 의견이 (어렵긴 하지만) 상당히 설득력 있게 다가오는 이유는, ‘노란색은 방사한다’, ‘녹색은 그 속에 정지되어 있다’등 각 색채의 성질과 본질에 대한 그의 정의가 머리를 통한 이해가 아니라 (색채는 느끼는 것이지 아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감각과 직감을 통해 대부분 공감되고 받아들여지는 것이기 때문으로, 이 때문에 물리학에서의 색채정의보다도 더욱 설득력이 있게 다가오는 것이리라.
참고 자료
루돌프 슈타이너/색채의 본질/양억관 역/물병자리/2000.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