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의 환경운동

소개글

원불교가 펼쳐오는 환경운동에 대한 소개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목차

원불교 환경운동의 역사

1) 반핵운동
2) 원불교 서울환경연구회의 활동
3) 원청과 한생명회의 활동
4) 원불교 환경운동의 다변화 및 쇠퇴
5) 원불교 천지보은회의 창립
6) 원불교 천지보은회의 활동 및 향후 전망

본문내용

1) 반핵운동

원불교의 환경운동은 1980년대 중반 반핵운동으로 시작되었다. 1986년, 1987년 영광원전 1, 2호기가 준공되면서 지역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는데, 빈번한 방사능 누출 의혹과 부실시공, 핵발전소의 안정성 등에 대해 많은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한전에서는 지역주민의 의견을 무시한 채 추가로 3, 4호기의 건설을 강행하려 하였다. 이에 영광을 성지(聖地)로 하고 있는 원불교에서도 나름의 교단적 대응의 필요성이 제기되기 시작했는데, 최초로 문제를 제기하며 조직적 대응을 한 그룹은 원불교대학생연합회(약칭 원대연)였다.
1988년 7월, 당시 원대연 회장이었던 강대훈은 ‘내릴 수 없는 반핵의 깃발을 위하여’라는 제목의 반핵자료집을 발간하였다. 이 시기는 대학가에서 사회 민주화 운동의 열기가 무척이나 고조되어 있었고 통일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던 때이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한반도 내에 배치된 주한미군의 핵무기들이 남북의 대립을 조장하고 한반도 평화에 대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비판을 하면서 한반도를 비핵지대로 만들기 위한 운동들을 전개하였다. 이에 소련의 체르노빌 사건 이후 원전 안정성의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었던 영광의 핵발전소는 원불교 학생운동에 있어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원대연은 전국 각 대학에서 원불교를 믿는 대학생의 연합체인데, 이들은 주로 1980년대 학생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진보적 사회운동’을 전개해 왔다. 이들은 1988년 12월말에 원불교 청년회와 함께 ｢원전 과연 안전한가｣ 하는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이는 곧, 원불교 교단 내에서 핵발전의 문제점에 대한 공론을 불러일으키며 ‘영광 성지를 수호하자’는 공감대를 만들어 내었다. 그러나, 지역적 한계와 학생운동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하여 지역에서의 운동적 뿌리를 만들어내기 어려웠기 때문에 운동을 문제제기 이상으로는 확대하지 못하였다.

참고 자료

원불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