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민 1세대와 1.5세대의 사랑과 갈등을 그린 중국영화
- 최초 등록일
- 2008.09.18
- 최종 저작일
- 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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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중국에서 미국으로 이민 간 엄마와 딸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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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조이럭클럽”을 보고
조이럭클럽. 초등학교 4학년 당시 나왔던 영화. 영화 소개프로에서 이 영화를 접하고서는 막연하게나마 재미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10여년이 지난 지금. 이 영화를 제대로 다시 보게 되었다.
나를 포함한 많은 여성들은 이 영화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특히나 궁금해지는 점이다. 많은 이들이 그러하듯이 조이럭클럽에서 느껴지는 점은 비슷하리라 생각한다.
우리와 함께 세상을 살아가는 여성들. 특히나 엄마와 딸의 관계에 놓여있는 우리들이 느끼기에 이 영화는 많은 공통점을 느끼게 할 것이다. 자신들의 불우했던 삶을 딸들에게 물려주기 싫었던 엄마. 그리고 그런 엄마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없었던 어렸던 딸들. 그래서였을까. 딸들은 반항이라는 이름으로 그들의 뜻을 이뤄주려 하지 않았고 항상 적대적이기만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어른들이 되고 결혼을 하고 그리고 출산을 통해 그들은 엄마라는 존재에 대해 그리고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나간다.
딸은 엄마의 인생을 닮는다고 했던가. 엄마들은 그들 딸들의 불행을 보면서 아파한다. 그리고 누구보다 자식에 대한 강한 욕심과 그들은 자신들과 살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투영되어 자식들에게 마치 족쇄를 채우듯이 강하고 엄하게 키우려고만 하는 엄마의 모습. 이 여화를 보면서 나는 우리 엄마가 생각이 났다. 딸 셋을 키우느라 고생이 많으셨고 지금도 그 고생의 문턱을 넘기시지 못한 엄마. 엄마는 우리 셋 딸 중에 단 한 명이라도 선생님이 되길 바랬다. 하지만 언니들은 모두 제 각자 갈 길을 가 버렸고, 나 역시 선생님과는 다른 길을 걸어가고 있다. 엄마의 꿈은 날아가 버렸지만, 하지만 우리에겐 더 많은 꿈이 있다는 것을 엄마도 알고 계실거라 믿는다.
영화를 보는 내내 드는 생각은 하나였다. “대화”. ‘대화가 필요해’ 라는 노래도 있지 않던가. 연인사이든, 친구사이든, 가족이든 간에 대화 없이는 아무것도 소통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와 딸 사이의 갈등도 서로 대화를 하면서 풀지 않았던가.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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