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치사상 서설 (한국정치사상의 범위와 내용·방법)

소개글

1. 머리말

한국 정치사상사는 한민족의 자주적인 정치의식을 길러주는 원천이며 민족적 정체감 확립의 뿌리이다. 그러나 그동안 한국정치사상사는 특정시대, 특정학파의 학자중심으로 연구되어 왔기 때문에, 仙敎나 佛敎는 물론 독립운동 시기와 해방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의 정치사상을 포함한 모든 시대와 사상을 망라하여 정리한 槪說書나 入門書마저도 없는 실정이다. 본 논문에서는 상고시대부터 삼국시대 그리고 고려, 朝鮮朝, 한말, 독립운동기, 해방 후의 정치사상의 흐름을 개관하는 데 있어서 고려해 보아야 다섯 가지 문제를 중점적으로 제기하고 그에 대한 필자의 소견을 披瀝하겠다.

목차

1. 머리말
2. 한국 정치사상사의 존립근거
3. 한국정치사상사의 범위
1) 단군신선사상
2) 불교·도참사상
3) 유교·성리학사상과 실학사상
4) 한말독립운동기의 정치사상
5) 해방 후의 정치사상
4. 한국 정치사상의 기조

5. 한국전통사상의 현대적 효용과 가치
1) 민족관·국가관의 문제
2) 경제·사회관
3) 인간관
4) 현대 민주주의에 대한 반성
5) 남북한 관계의 평화통일문제
6. 한국정치 사상사 연구 방법에 대한 管見
7. 맺음말

본문내용

2. ‘한국’ 정치사상사의 존립근거

한국 정치사상은 한국인의 정치적 사고와 행동을 지배해 온 사상이다. 그 사상은 외래적일 수도 있고 토착적일 수도 있지만, 외래적인 것이라도 그것이 오랫동안 한국인의 정치생활과 활동을 지배해 온 것이라면 한국인의 정치사상이 된다. 한국과 같이 주변 국가와 문화교류가 빈번한 나라에서의 정치사상은 외래사상과 토착사상과의 혼합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외래사상과 토착사상의 정확한 구분이 모호하다. 특히, 중국문화와 일본 문화의 형성과 전수에 있어서 동이족, 우리조상의 역할이 지대하였고, 중국의 유교, 불교, 도교문화가 한반도로 들어와 토착적인 기층문화와 융합되었기 때문에 상고시대와 고대의 한국의 토착문화와 주변국가와의 문화는 엄격히 구별되기가 어려운 것이다.

3. 한국 정치사상사의 범위

한국정치사상사는 단군신선사상, 불교도참사상, 유교-성리학 사상, 개신유교-실학사상, 신흥민족종교사상, 독립운동사상, 해방 후 한국 정치사상으로 구분할 수 있다.

1) 단군신선사상
단군신선사상은 무격신앙, 천신사상·단군사상·조상숭배사상, 화랑도·국선도 사상, 도교 및 노장사상, 기타 도교사상으로 나뉘어 진다.

① 무격신앙
원시사회는 원시무속신앙으로 지탱된 사회였다. 그들은 산천초목, 자연 속에 신령이 깃들어 있으며, 인간의 길흉화복이 성령의 마음가짐에 의하여 결정된다고 믿고 있었고, 따라서 그 성령과 통화할 수 있는 무인이 사회에서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다. 이러한 성령에 대해 제사를 드리는 무인이 단군이었다. 무격신앙은 가무강신 접신탈아의 방법으로 집단적인 감흥과 신바람

참고 자료

한국정치사상(과거, 미래,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