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지만 버려야 할 것 작문

소개글

아깝지만 버려야 할 것 이라는 주제로
작문을 써보았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벌써 4시간째다. 옷장 속 쾌쾌 묵은 옷들을 거울 앞에 가져가 입었다 벗었다. 한 여름에 이삿짐을 싸다보니 얼굴이 다 빨개지고 땀이 날 지경이다. 5년 전, 남편에게 생일선물로 받은 노란 원피스가 빛을 바랜 채 옅은 레몬 색을 띄고 있다. 레몬 색 병아리가 된 거울 속 내 모습은 어딘가 어색하다. 그동안 살이 불어 사이즈가 작은 것도 아닌데, 애초에 내 옷이 아니었던 것처럼, 꼭 남에 옷을 빌려 입은 느낌이랄까. 그래도 남편이 사준 비싼 원피스를 버리기가 아까워 한참을 들고 고민 중이다. 버릴까. 말까. 유난히 옷을 좋아하는 나는, 이 많은 옷들을 싸는 것도 아주 큰일이다. 새로 이사하는 집의 옷장이 작기도 하지만, 몇 년째 입지도 않고 옷장 속에만 쳐 박아 두었던 옷들을 이참에 다 버릴 작정이다.

나는 정치인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정치판에 뛰어든 뒤,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아왔다. 내가 대학을 다니던 당시, 여자가 대학교를 다닌다는 것 자체가 드문 일이었다. 운이 좋은 건지 나는 부유하고 개방적인 사고의 부모님 밑에서 자라 일류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다. 나는 대학을 다니는 4년 내내, 나의 친구들이 자신의 공부를 위해서가 아니라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