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발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소개글

세발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공공기관의 공공성과 효율성에 관해서 쓴 내용이니

가볍게 한번쯤 생각해 볼만한 내용이 아닐까 합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흔히 세상 사람들이 하는 말 중에 공직생활 1년이면 수재가 범재가 되고, 3년이면 그 범재가 바보가 되어 버린다는 말이 있는데, 공직이라는 테두리에만 들어가면 이처럼 무기력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1998년 29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한 뒤 그해부터 2006년까지 9년동안 공기업 COE로 재직한 저자는 이 책에서 한 마디로 주인의식과 기업가 정신, 그리고 도전정신의 부재로 인해 안일함만 추구하려는 풍조가 널리 퍼진 데 그 원인이 있다고 한다.

저자는 시장 바닥에 가서 장사하는 사람들이나 사기업체를 보면 된다며 돌려서 설명하고 있다. 즉 시장에서 그들은 좀처럼 쉬지 않고, 아무리 피곤해도 한 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 호객행위까지 하며, 사기업의 경우 내 회사라는 절박한 위기의식을 가진 주인들이 10년이고 20년이고 한 방향을 향해 열심히 뛰어간다고 설명하면서, 이런 기업들은 주인의식이 스스로에게 채찍질을 하기 때문에 치열한 글로벌 경쟁사회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공기업을 세발자전거에 비유하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사회가 진취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비록 넘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빠른 두발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많아야 하는데, 오히려 안정적이고 느린 세발자전거를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바람에 사회가 제자리걸음만 되풀이하며 정체되고 있다는 것이 그의 비판적 시각이다.
특히 서 이사장은 공기업이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으로 `정부 책임`을 꼽고 있다. 큰 규모의 적자를 내면서도 직원의 상여금을 지급하고 감사원 업무 평가에서 편법을 동원하기까지 하는 공기업의 실태를 정부가 방조 내지는 방치했다는 주장이다. 그는 "주인 없는 공기업에서는 결국 직원들이 나태해질 수밖에 없다"며 "이는 공기업의 구조적 문제일 뿐 재직하는 사람들의 문제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공기업이 안고 있는 뿌리 깊은 문제점을 바로잡아야 쇄신이 가능하다는 것이 그의 지론인 셈이다.

참고 자료

세발자전거를 타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