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로 읽은 한국 사회문화사를 읽고

소개글

광고로 읽은 한국 사회문화사를 읽고 요약하고 감상을 쓴 독후감입니다

목차

1부. 근대의 새벽 (1886~1945년)
2부. 보릿고개를 넘어(1945~1980년)
3부. 포스트모더니즘과 소비사회(1980~2002년)

본문내용

<근대의 산물, 자본주의와 광고>
광고의 역사는 자본주의의 역사이다. 산업혁명 이후, 대량 생산된 소비재가 대량 광고에 매개되어 대량 소비되는 사회의 탄생은 동시에 근대 광고의 탄생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서양의 광고 역사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광고 역사도 당대의 경제구조, 소비, 유행의 스펙트럼을 담고 있을 것은 자명하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광고가 처음 등장한 근대의 시기에는 외세에 대한 저항과 근대화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추구해야 했던 수난의 시대였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근대의 형성과정은 대단히 복잡한 양상을 띠고, 근대의 조건인 정치, 경제, 사회적 양상은 제각각 다른 시기에 구현되었고 중첩되어 왔으며 사상적으로도 복잡하고 다층적이었다.
광고는 단지 상품 정보 전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 사회의 경제 구조와 교역상황, 그리고 문화적 가치까지 지니고 있다. 또한 상품의 수용과 광고의 의미작용을 통해 일상성과 개인주의가 어떻게 자리 잡아 가는지 엿볼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광고를 통해 본 문화사, 사회사는 일상성과 소비생활을 통해 자리 잡아가는 근대라는 우리의 역사를 바라볼 수 있게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광고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그 자취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런 맥락에 따라 식민지 지배와 근대를 받아들이게 되는 시기, 근대화의 기치를 내걸고 경제발전을 이루었지만 오히려 전근대로 퇴행하는 군부독재 시기, 그리고 초고속으로 압축 성장하고 있는 탈근대사회로 나누어 당대의 광고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1부 ‘근대의 새벽’에서는 열강의 각축에 의한 식민지적 근대화 과정과 그 속에서 민족 계몽의 담론이 펼쳐지는 광고들을 다루었다. 또한 식민지의 암담한 현실 속에서 소비문화와 모더니즘 양상이 어떻게 변모해왔는지 살필 수 있다.
2부 ‘보릿고개를 넘어’는 해방 이후의 정치적 굴곡과 박정희식 근대화를 이룬 경제개발의 현장, 그 속에서 성장한 독점자본주의와 산업구조를 들여다본다. 고속 성장의 뒤안길에서 서슬퍼런 독재의 억압과 핍박의 흔적도 광고에 담겨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