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와 장자
- 최초 등록일
- 2008.09.30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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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노자와 장자의 사상에 대한 책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자신의 상황과 연관지어 노자와 장자의 사상을 나름대로의 시각으로 해석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사물들에는 결이 있다. 목수는 나뭇결을 찾아 그 나무를 다스리고 석공은 돌의 결을 찾아 돌을 다루고, 옥을 다루는 사람은 옥의 결을 찾아 옥기를 만든다. 그 결에는 빈틈이 있다. 그 결 속의 빈 공간이 그 사물의 핵심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천지 만물엔 결이 있는데, 그러한 결은 저절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천연의 결이라는 의미로 천리라고 부른다고 한다. 인간은 자기 마음을 비우고 천연의 결에 따라 살게 될 때 물의 존재의 차원을 넘어서 어떠한 사물에 의해서도 상해입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비록 세상의 온갖 더러운 때와 쓸데없는 잡념들에 둘러싸여 지금은 보이지도 않지만, 내 마음에도 결이 있다. 나무에 결이 있고, 옥에 결이 있는 것처럼. 그것이 ‘나’라는 인간의 핵심이고, ‘나’라는 인간이 마땅히 추구해야 할 그 무언가이다. 우리는 억지로 무언가를 해 보려고 아등바등하며 살아간다. 원래의 자기 성격은 활발하고 씩씩한데, 참하게 보이기 위해 내숭을 떨기도 하고, 원래는 클래식 음악 따위에 관심도 없는데, 교양있어 보이기 위해 일부러 즐겨 듣는 척 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그렇게 억지로 노력해도 실패하기만 할 뿐이다. 그것은 자신의 ‘결’에 따른 삶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것은 나뭇결의 반대 방향으로 톱질을 하는 것과 같은 행위이다. 아무리 반대 방향으로 톱질을 한다고 해도 나뭇결의 방향이 변하지는 않는다. 무작정 도끼질을 해대는 것보다, 결을 찾아 그 결에 따른 도끼질을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그런데 우리는 결을 찾아보려고 하지도 않고 무작정 도끼질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늘 실패하고 불행해지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