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실험들이 도시를 바꾼다
- 최초 등록일
- 2008.10.01
- 최종 저작일
- 2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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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 책을 읽고 "작은 실험"이 도시를 넘어 우리의 삶의 터전인 지구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새삼 느꼈으며 이러한 실험들이 이미 40여년 전부터 시행되고 있었다는 사실에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오늘날 자본주의 국가의 근대화는 국가의 토착문화에 기인하는 기술이나 산업구조 등의 경제구조를 무시하고 영국,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구 선진공업국을 모델로 한 공업화·도시화였다. 이로 인해 경제성장은 가져왔지만 한편으로 환경오염, 교통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유발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4부로 구성하여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1부는 환경도시와 대중교통도시 탐방으로 보고타, 꾸리찌바, 코펜하겐, 그로닝겐, 슈투트가르트, 앨버스룬시 등에서 시행한 실험들을 설명하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서 시행된 ‘차 없는 도시’를 향한 실험이다.
보고타 시의 시장 페냐로사는 기존의 서구식 개발 패러다임에 반기를 들고 개발도상국은 경제성장과 더불어 하수도 설비, 교육 등 다른 도시문제들은 개선되지만 교통문제는 악화 된다고 인식하고 선진국 도시들의 실패 경험을 피하면서도 제3세계 도시들만이 지닌 고유한 특성을 살려 도시모델의 창조를 새롭게 모색해 나갔다. 이러한 주체성은 우리가 반드시 본받아야 한다. 보고타는 자동차 대중화, 고속도로의 부재와 빈발하는 범죄, 낮은 지가가 주변지역의 교외개발을 촉진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토지가 잘 보존되어 있다. 이런 현실 인식에 토대를 두고 페냐로사는 택시를 제외한 모든 개인 자동차 소유자들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일주일에 이틀간 러시아워인 첨두(출퇴근)시간대에 자동차 이용 제한 시책과 ‘제3의 밀레니엄을 위한 교통’을 뜻하는 트랜스밀레니오 프로젝트를 시행하여 버스 기반적 대중교통 시스템을 구축하고 보행자 및 자전거에 친화적인 대중교통시스템을 정착시켜 대기오염, 교통사고 등을 감소시켜 친환경도시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위의 보고타의 사례뿐만 아니라 1부에서 예를 들고 있는 도시에서 시행한 실험의 공통점은 첫째, 각 지역에 특성에 맞게 건축물, 공간 등을 재활용 하고 새로운 시설물 건축시 재활용 자원을 활용하였다. 둘째, 시설비가 많이 소요되고 시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지하철, 경전철의 증설보다는 기존 버스운영 시스템을 간선급행버스체계로 개편하여 중앙버스전용차선제를 중심으로 편리한 환승 시스템을 구축하고 저비용으로 시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하게 하여 운영보조금 없이 버스요금 수입만으로 민간버스 운영자에게 적정한 이윤을 보장해 주고 있다. 간선급행버스체계란 버스에 철도와 같은 운영개념을 도입하여 통행속도, 정시성, 수송능력 등 버스 서비스를 도시철도 수준으로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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