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투의 나라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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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투의 나라를 읽고 쓴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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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어의로서 궁중생활의 인상을 적었는데 고종의 첫인상은 좋은 품성을 가진 친절한 신사라는 인상을 남겼다고 한다. 또한 왕비의 모습을 자세하게 설명하였는데 약간 창백하고 아주 가냘프며, 어느 정도 뚜렷한 얼굴과 명석하고 날카로운 눈을 가진 그는 언뜻 보기에 아름답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어느 누가 보기에도 그 얼굴에서 보이는 힘과 지적이고 강한 성격을 읽을 수 있었다고 하였고 그가 말을 시작하였을 때 쾌할성, 순수성. 기지, 이 모두가 그의 용모를 밝게 해 주었으며 단순한 육체적인 아름다움보다 훨씬 크고 놀라운 매력을 주었다고 하였다. 어떠한 글에서도 이러한 서술을 찾아 볼 수 없었는데 생활이라는 면에서 왕비를 대하였기 때문에 사람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역사적인 사건으로 갑신정변과 청일전쟁을 겪었고 을미사변의 혼란한 정국은 이야기 하였으며 을미년의 사건들과 아관파천 그리고 민비의 장례식과 독립협회 활동을 외국인의 관점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은 조선에 관한 혹은 조선 선교사에 관한 교과서나 참고서가 된다고 자처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들로서는 1백년이 넘는 시간의 차를 극복하고 19세기 말의 조선 왕조의 혼란과 그 시대의 평민들의 모습을 상상해 내기는 쉽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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