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목월 연구
- 최초 등록일
- 2008.10.02
- 최종 저작일
- 2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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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박목월의 시세계를 삼등분하여 그의 생애와 연관지어 정리하였다.
목차
Ⅰ. 서론
Ⅱ. 청록의 “마음의 지도”
Ⅲ. 일상으로의 전환
Ⅳ. 크고 부드러운 손
Ⅴ.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박영종(목월)은 처음에는 동시(童詩) 시인으로 활동했는데, 새롭게 성인시로 전향하는 일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문장》지에 정지용의 추천이 계기가 되어 목월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것은 그가 좋아했던 두 사람의 시인 수주 변영로와 소월 김정식에게서 따온 이름으로, 수주의 나무 ‘수’자를 나무 ‘목’으로 바꾸고 소월의 달 ‘월’자를 그대로 따서 붙인 이름이 ‘목월’인 것이다.
정지용은 그를 추천을 해 주며 ‘북에 김소월이 있었거니 남에 박목월이가 날 만하다. 소월의 툭툭 불거지는 삭주 구성조는 지금 읽어도 좋더니 목월이 못지않아 아기자기 섬세한 맛이 좋다. …… 요적 수사를 다분히 정리하고 나면 목월의 시가 바로 조선시다.’라고 말하고 있다. 목월을 소월과 맞세워 극찬하고 있는 것이다.
목월은 시작(詩作)이 활발하였는데, 이를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살펴보겠다. 2장 <청록의 “마음의 지도”>에서는 그가 주로 자연에 대해 탐구했던 시를 썼던 초기시를 살펴본다. 3장 <일상으로의 전환>에서는 한국 전쟁 이후 개인의 삶과 소박한 일상으로 구체화되어 나타난 시를 살펴본다. 그리고 4장에서는 《경상도 가랑잎》과 그의 유고 시집 《크고 부드러운 손》을 바탕으로 목월의 기독교적 신앙의 세계를 다룬 후기시를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하겠다.
Ⅱ. 청록의 “마음의 지도”
목월이 등단했던 1939년과 1940년은 암울했다. 시인의 표현처럼 어디나 “황폐한 고도의 산천과 하늘”뿐이었다. 목월에게 필요한 것은 호젓하게 걸을 수 있는 산천과 고요히 바라볼 수 있는 하늘과 벗이었다. 그러나 이 중에서 어떤 것도 그에게 허락된 것은 없었다. 그리하여 시인은 홀로 고요히 걸을 수 있는 산천을 찾아갈 수 있는 “마음의 지도”를 그리게 된다. 이 “마음의 자연 지도”는 그에게 시(詩)였다. 현실에서 불가능한 세계를 시에서 찾고자 하였으므로 그의 시 세계는 곧 꿈의 세계이자 상상의 세계가 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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