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을 넘어 (아산의 꿈, 아산의 열정)

소개글

성공을 넘어 (아산의 꿈, 아산의 열정)
김윤영. 한경아. 미래출판기획 2008.09.09
서평입니다

목차

1. 조국과 민족
2. 배짱
3. 부지런함

본문내용

1. 조국과 민족
이 책은 간략하게 정주영이라는 거인의 발자취를 추억한다. 큰 활자와 많은 사진자료는 충실하게 그의 인생을 요약해내었다.
생애 처음으로 계산기를 던지고 기획한 필생의 역장인 통일의 꿈에서 시작하여 올림픽 고속도로를 만든 일에서 끝을 맺는다. 그는 올림픽 개최에 일등 공신임에도 전리품을 주장하지 않고 단지 88올림픽 고속도로만 만든 모양이다. 자신이 만들어낸 성과라 할지라도 국가의 몫이라면 국가에게 당연하게 돌리는 것. 이것이 그의 매력이다. 돈을 벌려고 올림픽을 따낸 것이 아니라 국가와 민족을 위한 것이라는 반증이다. 조국과 민족, 이게 정주영을 요약하는 이 책의 핵심단어이다.
아산에 대한 칭찬은 여기저기 대단히 많았고 앞으로도 많을 것이다. 생전에도 경영학자들이 `정주영학`을 만들어 연구했을 정도이니 말이다. 그의 인생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내용으로 그득하다. 이 책 역시도 정주영 경영정신의 엑기스만 뽑아서 전달하고 있다. 책의 같은 제목으로 뮤지컬로도 기획되어 공연중이다. 그는 성공의 텍스트가 되어가는 중이다. 한국을 빛낸 경영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의 성공신화 뒤에는 소탈한 성격도 한 몫하고 있다. 20년도 더 된 구두와 구멍 난 양말, 십수 년은 넘었을 텔레비전을 보면서 생활했다고 한다. 다른 사람들은 더 큰 집, 더 큰 차를 욕망했지만 그는 스텔라 자동차를 탔다. 그 덕에 호텔 도어맨은 피곤했을 것이다. 그는 돈을 위해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일을 위해서 일했다. 그래서 이 책의 주제는 표지에 쓰여진 대로
‘사람이 태어나서 각자 나름대로 많은 일을 하다가 죽지만 조국과 민족을 위해 일하는 것만큼 숭고하고 가치 있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가 될 것이다. 이게 그가 인생을 떳떳하게 걸어갈 수 있게 한 동력이다.
명분이 없는 실리는 힘이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명분을 찾는다. 정주영 자신도 마찬가지다. 그가 일을 하는 이유를 돈에서 찾았다면 벌써 그만두었을 것이다. 대대손손 잘 먹고 잘 살 정도의 돈은 이미 벌써 벌었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성공을 넘어 (아산의 꿈, 아산의 열정)
김윤영. 한경아. 미래출판기획 2008.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