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 안의 주술적 내용을 담고 있는 작품들

소개글

삼국유사 안의 주술적 내용을 담고있는 작품들에 대한 해석과 평을 적은 리포트

목차

처용가
혜성가
원가
도솔가
도천수 관음가
총평

본문내용

이 작품은 879년(헌강왕 5) 처용(處容)이 지었다고 하는 무당노래[巫歌]의 일종으로, 《삼국유사(三國遺事)》 권2 ‘처용랑 망해사(處容郞望海寺)’에 실려 전한다.
내용은 주인공인 처용이 그의 아내를 유혹하는 역신을 물리치기 위해 부른 노래이다. 처용은 동해 용의 아들이었는데 집에 돌아와 역신이 자신의 아내를 범하는 것을 보고 노래(처용가)를 부르며 춤을 추니 역신이 처용의 관용에 감화를 받아 처용의 얼굴을 그린 그림만 보아도 그 문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이런 배경 설화를 가진 이 노래에 대한 해석에 여러 가지 견해가 있으나 축사(逐邪) 및 벽사진경(辟邪進慶)의 노래로 이해하는 것이 통설이다. 역신이 처용의 태도에 감복하여 자신의 본체를 자백하고 퇴각한 내용과 관련하여 무속에서는 아무리 악신(惡神)이라도 즐겁게 하여 보낸다는 풍속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이 노래는 악신을 보내는 ‘뒷전풀이’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삼국유사 안에는 이와 같은 주술적 성격을 지니고 있는 작품들이 있다. 삼국유사 책 안에서 주술적인 내용이 먼저 나오는 것은 기이편의 도화녀와 비형랑 이야기이다.
신라 제25대 진지왕(眞智王)이 도화녀라는 미녀를 탐냈다. 그러나 도화녀는 유부녀로서 두 남편을 섬길 수 없다고 하며 왕의 요구를 거절했다. 바로 그해 왕이 죽고 2년 뒤 도화녀의 남편도 죽었는데, 하루는 갑자기 죽은 왕이 나타나서 이전의 약속을 지켜달라고 했다. 도화녀는 죽은 왕과 함께 7일을 지낸 뒤 임신하여 비형랑을 낳았다. 진평왕은 이 소문을 듣고 신기하다 하여 비형랑을 데려다 기르고, 비형랑이 15세가 되자 집사 벼슬을 주었다. 비형랑이 밤마다 도깨비들과 노는 것을 알고 진평왕이 비형랑에게 도깨비들을 부려 다리를 놓도록 했더니 하룻밤 새에 다리를 놓았다. 왕이 국정을 도울 수 있는 도깨비를 찾자 비형랑은 길달(吉達)이라는 도깨비를 추천했다. 왕은 그에게도 집사직을 주고 자식이 없는 각간(角干) 임종(林宗)에게 그를 후계자로 삼게 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