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체홉의 바냐 아저씨를 관람하고 나서

소개글

2008 SEOUL PERFORMING ARTs FESTIVAL

러시아 극단 초청
`바냐아저씨`를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서울대 공연예술의 이해 리포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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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무대의 막이 올라가자 배우들이 말하던 이 연극에서 가장 비싸다는 목조주택이 모습을 드러냈다. 가까이에서 보지는 못했지만 무대 전체를 꽉 채우는 목조 건축물은 창문틀 , 발코니 등을 세밀하게 구성하고 있었고 상당한 정성이 들어가 있어 보였다. 그리고 조금 언발란스 한 것은 너무나도 커다란 창문이었다. 천장 꼭대기 까지 치솟아 있는 여러 개의 창문은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창문을 여닫는 일련의 행위를 통해서 등장인물들 간의 대화의 단절을 의미 한다고 했고 마지막에는 인부들이 창문덮개를 일일이 창문에 부착하면서 조명을 가리게 되고 이를 통해 결과적으로 배우들간의 갈등이 정리되고 단절되는 것을 표현하기 위한 무대장치라는 설명을 듣고 나서 창문의 크기에 대한 의문점이 풀렸다. 창문 건너편에는 가정집의 부엌이 잘 꾸며져 있었고 그 부엌에서 배우들은 차를 타 마시는등 다른 연극에서 그냥 액션을 취하는 것과는 다르게 모든 행위들을 실제로 하면서 흡사 연극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한 저택에서 진행되는 한편의 드라마를 보고 있다는 착각이 들게 했다. 덩그러니 의자 몇 개만 놔두고 배우들의 연기력에 의존해서 진행되는 연극과는 달리 상당히 리얼리즘에 신경을 쓴 무대라는 생각이 들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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