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문 - 맘마 미아 -

소개글

영화 맘마미아를 보고 쓴 리포트입니다.

많은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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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 선택에 약간 오류가 있었지만, 난 이 좋은 영화를 남자 3명이서 보게 되었다. 원래는 ‘영화는 영화다’를 보려고 계획 했었지만 영화 시간이 맞질 않아서 그나마 시간이 맞는 ‘맘마미아’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다. 과제도 하고 최근에 너무 기분이 울적해서 기분전환 겸 영화를 보러 갔지만 보고 나서 더 기분이 우울해지는 이유를 모르겠다. 보는 내내 내가 왜 이렇게 흥겨운 사랑의 노래들을 다 큰 남자들이랑 보려 했을까 후회도 했지만 다른 것을 다 떠나서 영화 하나만큼은 잘 선택했다고 생각했다.

난 연극은 여러 번 본 적이 있지만 뮤지컬은 단 한 번도 볼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이 영화를 처음 본 30분 동안 약간 어색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배우들이 대사 중간에 갑자기 미친 듯이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들에서 내가 생각하는 영화와 다르다고 느꼈기 때문인 듯싶다. 하지만 영화 후반쯤 되니까 배우들의 노래에 내가 흥얼거리게 되었다.

난 영화를 선택할 때 배우나 감독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영화의 전체적인 내용을 함축하고 있는 제목 역시 주의 깊게 보는 편이다. ‘맘마 미아’라는 제목을 처음 봤을 때, 이게 무슨 뜻일까 고민을 했었다. 친구가 그 모습을 보더니 하는 말이 ‘맘마 미아’의 뜻이 ‘엄마가 길을 잃었다’라는 말이라고 해서 쓴웃음을 지으면서 핀잔을 주었지만 영화를 다 보고 나서 도나가 예전 남자 때문에 방황하고 고민하는 모습들을 볼 때, 말도 안되지만 친구의 말도 약간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맘마 미아’는 이탈리아어로 ‘에구머니나, 어머나, 세상에 이럴 수가, 엄마야’ 라는 감탄사의 표현인 것으로 봤을 때, 전적으로 내 생각이지만 도나가 예전 남자 친구 세 명이 자신이 부르지도 않았는데 딸의 결혼식 전날 자신의 호텔에 있는 모습을 보고 나서 당황스럽고 황당한 자신의 기분을 표현해주는 말인 듯싶고, 그 말이 이 영화의 전체적인 내용을 함축해 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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