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내려놓음을 읽고

소개글

더 내려놓음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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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본문내용

더 내려놓음을 통하여서 나의 문제들에 대해 더욱 직면하고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 책에서는 크게 “자기애”과 “자기의”를 얘기하고 있었다. 책을 읽을수록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부끄럽기도 했다. 나는 ‘자기애’라는 것을 크게 신경쓰면서 살지 않았다. 그래서 사실 그게 큰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하나님과의 관계 가운데서 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음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상처의 중독성이란 말을 듣고 이게 나의 모습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난 상처 받았다는 말을 많이 한다. 이것이 자기 방어의 한 형태라는 것을 읽고는 정말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사실 나는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불쌍한 존재이기 때문에 나라도 나를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하나님을 초청하는데 방해가 되는지 모른채 말이다. 나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내가 그토록 나를 위한 일에 집착하고 내려놓지 못한다는 생각이 드니, 나 자신만을 바라보는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얼마나 안타까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자기의’를 다루는 내용에서 내가 특히 섬김의 자리에 있는 가운데 자기의를 드러내지는 않았나 회개하게 되었다. 힘들 때면 항상 하나님께 ‘제가 이렇게 하나님을 위해서 열심히 한다고 하는 데 제게 이런 고난을 주십니까’하고 기도했었다. 나도 모르게 하나님 앞에서 내가 한 것들을 높이며 낮아지지 못하고 있었다. 항상 겸손한 마음을 지켜야 겠다고 입술로 고백하면서도 마음 한켠엔 그래도 내가 이정도는 했는데.. 하는 마음이 있었다. 정말 내 안의 교만함을 사라지게 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잘 안되는 요즘.. 나에게 이런 자기애와 자기의가 큰 원인이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나를 죽이지 못하고 항상 나를 보호하려고 하며 내가 한 일들을 인정받으려 하는 것들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좁히지 못하게 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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