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운 작품론
- 최초 등록일
- 2008.10.11
- 최종 저작일
-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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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국문학 - 한용운의 `님의 침묵`에 대한 작품론입니다. 발표지로 사용했었음.
목차
Ⅰ. 들어가며
Ⅱ. 『님의 沈黙』의 사상적 배경
Ⅲ. ‘님’과 ‘나’
Ⅳ. ‘침묵’하는 님
Ⅴ. ‘기다리는’ 나
Ⅵ. ‘이별’의 비극과 ‘만남’에 대한 기대의 영속성
Ⅶ. 역설의 미학
Ⅷ. 맺으며
본문내용
님이어 하늘도업는바다를 거처서 느름나무그늘을 지어버리는것은 달빗이아니라 새는빗임니다
홰를탄 닭은 날개를움직임니다
마구에매인 말은 굽을침니다
네 네 가요 이제곳가요
-「사랑의판」전문
지금껏 정적인 모습으로 사유를 통해 이별을 극복하고 님과의 재회를 기다리기만 하던 나는 「사랑의판」에서는 동적인 모습으로 침묵하고 있는 님에게 다가가려고 한다. 끊임없는 어려움 속에서도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는 ‘나’의 모습이 가장 극적으로 드러나 있다.
이처럼 한용운은 먼동이 트는 것을 보면서 이 시집을 끝맺는다. 그러나 이것이 곧 완전한 희망과 의욕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물론 전력을 다해 미래지향성을 보이고 입세간의 고행을 하지만 시대가 아직 어둡고, 낮 또한 어둠이라는 인식에는 별 변화가 없는 것이다. 이 시집에 계속 된다면 ‘나’의 비극성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물론 미래지향성도 계속될 것이다. 이런 점에서 한용운은 위대한 미완성자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의 미완성은 무능력자의 미완성이 아니라 크게 눈뜬 자의 끝없는 정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Ⅶ. 역설의 미학
브룩스는 “역설은 시에 있어서 피할 수 없는 타당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역설적 흔적을 추방해버린 언어를 요구하는 사람은 과학자이고 시인이 말하는 진리는 확실히 역설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라고 시어의 본질을 ‘역설’로 규정하였다. 한국 현대시에서는 만해만큼 이러한 역설의 언어를 많이 원용한 시인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의 시집 『님의 沈黙』의 어느 부분을 살펴보아도 존재론적 역설 존재론적 역설은 존재의 근원적 모순에서 비롯한다. 이는 존재 그 자체가 이미 역설이며 부조리하다는 인식을 전제한 말이다. 따라서 그것은 우리가 존재의 근원, 세계의 본질에 접근하면 할수록 필연적으로 직면하게 되는 어던 모순된 진실을 의미한다. 불교에서 양방이 개별적으로 존재하면서 동시에 하나의 생명으로 존재하는 不一不二의 세계가 바로 이러한 개념에 속한다.
과 대면하지 않는 경우란 드물다.
참고 자료
《단행본》
윤재근,『萬海詩 ‘님의 沈’ 硏究』, 민족문화사,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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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호,『한용운-혁명적 의지와 시적 사랑』, 건국대학교 출판부, 1996
오형엽,『한국 근대시와 시론의 구조적 연구』, 태학사, 1999
오세영,『한국현대시인연구』, 월인, 2003
오세영,『한국 현대시 분석적 읽기』, 고려대학교 출판부, 2001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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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숙(1987), 「萬海 韓龍雲 詩에 나타난 佛敎思想-詩集 ‘님의 沈’을 中心으로」,전주대 국어국문학회